다문화청소년의 언어적응 유형별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차이

Linguistic Acculturation and Acculturative Stress among Multicultural Adolescents in South Korea

초록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다문화청소년 패널조사 1기 데이터의 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다문화청소년의 언어적응(linguistic acculturation) 유형별 문화적응 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국내 다문화청소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1,298명으로 표본을 제한하고, 그들의 한국어와 외국어 능력을 다각도에서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언어적응 유형을 규정하여 이를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핵심적인 예측변인으로 분석하였다. 언어적응 유형을 동화(한국어 구사), 통합(이중언어 구사), 분리(외국어 구사), 그리고 주변화(제한적 언어구사)라는 더미변수로 각각 코딩하고 개인과 가정, 사회적 지지라는 차원에서 측정된 다른 변인들도 투입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초기 모형에서는 ‘동화와 통합’ 대 ‘분리와 주변화’라는 한국어 능력에 따른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문화적응 요인과 양육태도가 통제된 이후에는 ‘통합’ 유형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도 ‘동화’ 유형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높게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언어적응이라는 측면에서 다문화청소년들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단지 한국어 능력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즉, 한국과 같이 강력한 동화의 압력이 작용하는 사회에서는 유산문화를 보존하려는 개인의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으므로 다문화청소년의 이중언어 능력은 그것이 가져다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필연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 있음을 함의한다.

키워드

Multicultural Youth; Acculturative Stress; Linguistic Acculturation; Bilingualism;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다문화청소년; 문화적응 스트레스; 언어적응; 이중언어; 다문화청소년 패널조사
제목
다문화청소년의 언어적응 유형별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차이
제목 (타언어)
Linguistic Acculturation and Acculturative Stress among Multicultural Adolescents in South Korea
저자
최인지; 신형진
발행일
2023-09
유형
Y
저널명
한국인구학
권
46
호
3
페이지
33 ~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