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말청초 비구니 선사 자옹 성여子雍成如의 어록 연구

A Study on the Recorded Sayings of Ziyong Chengru, a Bhikkhuni Seon Master of China during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y
  • 조승미

초록

본 연구에서는 명말청초 비구니 선사 자옹 성여子雍成如의 어록을 살펴보면서, 그 행적과 사상을 당시 시대적인 배경의 조건과 연관하여 고찰해 보았다. 명말청초 시기에는 경제적 풍요에 기반한 대중 지식사회의 문화가 성행하였고, 많은 지식인층이 선불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그리고 여성들의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으로 글을 써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소통시키는 여성 문집의 발간이 성행했다. 자옹선사가 베이징과 강남의 사찰에서 적극적으로 홍법 교화한 것은 황실 여성을 비롯하여 귀부인들과 관료 지식인들의 후원에 힘입은 것이다. 자옹선사는 상당 법문과 소참을 통해 대중의 선 수행을 지도했으며, 찾아오는 선객들을 문답으로 일깨워 주었다. 또한 자옹 선사가 여러 곳에서 요청을 받아 당당하게 상당법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 의식에서 다소 자유로워진 시대적 배경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옹선사는 임제종 법맥 계승자로서의 자신의 위상을 스스로 확보하고 어록의 가치를 높이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다. 명청 교체기 비구니 선사의 왕성한 활동과 높은 위상은 시대의 변화 양상에 영향을 받으며 전개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시대 속에서 요구된 리더십을 비구니 선사가 수용하면서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규명해 본다.

키워드

비구니 선사; 자옹 성여; 밀운 원오; 가흥장; 어록; 명말청초; 순례; bhikkhuni Seon master; Ziyong Chengru; Miyun Yuanwu; Jiaxing Tripitaka; recorded sayings; transition from Ming to Qing; pilgrimage
제목
중국 명말청초 비구니 선사 자옹 성여子雍成如의 어록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Recorded Sayings of Ziyong Chengru, a Bhikkhuni Seon Master of China during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y
저자
조승미
DOI
10.23217/jhms.11..202308.005
발행일
2023-08
유형
Y
저널명
한마음연구
권
11
페이지
205 ~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