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팬데믹 시대, 새로운 삶의 양식을 찾는 윤리적 주체 - 「주체의 전복과 욕망의 변증법」을 중심으로

Ethical Subject seeking a new way of life in the Post-Pandemic Era - Focusing on “the Subversion of the Subject and the Dialectic of Desire“
  • 배선윤

초록

2023년 6월 1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의무 격리가 해제되고, 우리 사회는 증상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았다. 돌아갈 데 없는 포스트-팬데믹이라는 미증유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인간 주체가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를 고민하는 데서 본 연구를 시작한다. 라캉이 말하는 “프로이트의 주체”는 의식과 관련된 자율적 자아가 아니라 하나의 기표와 다른 기표 사이에 사로잡혀 있는, 사라지는 존재로서의 주체, 곧 무의식의 주체이다. 라캉의 주체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 근본적인 특징이며, 투명성, 통일성, 일관성 등을 부정한다. 주체의 결여, 세계의 결여를 수용할 수 없으면, 대타자의 눈 속에 담긴 이미지, 즉 완전하다고 착각하는 자아가 만드는 환상 속으로끌려 들어간다. 주체가 고유성 획득을 목적으로 한다면, 자아는일련의 외적 이미지들과의 소외적 동일시에 의해 주체 안에 기입된 심적 심급일 뿐이다. 상상계와 상징계를 동일시하는 방법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환상 속 대타자의 욕망에서 분리될 수 있다. 대타자를 향해 “케 보이?”라고 던지던 질문의 방향을 주체 스스로에게로 돌려 대타자의 요구라고 믿어왔던 데서 벗어난다면,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인간주체가 새롭게 삶의 양식을 구가하는 또 하나의 길이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라캉의 에크리 안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시도해 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키워드

Lacan; Moncayo; hysteria; the graph of desire; the non-standard analysis; punctuation; scansion; ek-sistence; 주체; 자아; 욕망의 그래프; 대타자; 환상; 동일시
제목
포스트-팬데믹 시대, 새로운 삶의 양식을 찾는 윤리적 주체 - 「주체의 전복과 욕망의 변증법」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Ethical Subject seeking a new way of life in the Post-Pandemic Era - Focusing on “the Subversion of the Subject and the Dialectic of Desire“
저자
배선윤
발행일
2023-08
유형
Y
저널명
현대정신분석
권
25
호
2
페이지
9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