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에 나타난 생성의 사유 연구

The Reason of Becoming in Baek Seok’s Poetry
  • 유신지

초록

이 연구는 백석의 시 세계에 나타난 ‘생성의 사유’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성의 사유’는 근대적 의미에서의 시공간 및 물질 개념의 한계를 지적하는 한편,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무수한 ‘차이’들의 반복을 통해 열리는 ‘생성의 장’을 설명한 들뢰즈의 사유를 함의하고 있는 개념이다. 이러한 사유의 특징은 백석의 문학 텍스트에서 크게 ‘시간’과 ‘물질’의 두 가지 측면을 통해 발견되는데, 우선 백석 문학 텍스트에 내포된 시간관은 들뢰즈의 표현을 빌리자면 ‘종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독특한 시간관을 의미한다. 이 창조적 시간의 공간 안에서 ‘현재’는 곧 과거이자 동시에 미래가 되는 의미에서의 순간이 되는데, 이것은 곧 근대의 직선적 시간관의 견고한 틀을 깨고 ‘차이’와 ‘생성’의 반복을 통해 죽음마저도 포괄하는 영원성을 특징으로 한다. 다음으로 백석 문학에서의 ‘생성의 사유’는 무기물을 포함한 우주 만물을 인간과 소통 가능한 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 드러나는 ‘물질의 내재성’으로도 규명될 수 있다. 아울러 이상의 특징들은 백석의 전 시기 문학 텍스트에서 발견된다는 점에서 백석 문학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키워드

Baek Seok; Reason of Becoming; Immanence of matter; “Mokgu”; “Gosa”; “There is a white wind wall”; “A place called Ogeumdeongi”; 백석; 생성의 사유; 물질의 내재성; 목구; 고사; 흰 바람벽이 있어; 오금덩이라는 곳
제목
백석 시에 나타난 생성의 사유 연구
제목 (타언어)
The Reason of Becoming in Baek Seok’s Poetry
저자
유신지
발행일
2022-06
유형
Y
저널명
어문론총
호
92
페이지
221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