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시 문학의 새로운 풍경 - 1980년대 이후의 경향을 중심으로

In a New Landscape of Modern Francophone African Poetry - With a Focus on the Trends after the 1980s

초록

본고는 현대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시 문학이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경향을 1980년대 이후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1980년대 이후 네그리튀드 운동과 뚜렷하게 다른 지향점을 보인 현대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시인들은 아프리카적 삶의 근본적 문제들을 다양한 목소리와 다채로운 관점으로 담고자 한다. 세네갈의 바바카 살은 시인의 책무가 망각에의 저항에 있음을 상기시킨다. 그는 “개입의 시”를 통해 아프리카의 비극이 초래한 현재적 고통을 통렬하게 고발하면서도 높은 미학적 완성도를 성취하고 있다. 대륙에 만연한 죽음과 폭력에 대항하여 새로운 호흡을 위한 숨결을 불어넣을 것을 촉구하는 소니 라부 탄시에 이어 코트디부아르의 베로니크 타조, 타넬라 보니는 죽음과 피의 땅인 아프리카 대륙을 새롭게 노래하기 위해 어둠을 직시하기를 피하지 않는다. 죽음을 극복하는 새로운 호흡의 여정에서 이러한 여성시인들의 목소리는 중요한 울림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드 태생의 시인 님롯은 아프리카의 죽음과 고통을 직접 말하는 대신, 자연에 대한 섬세한 감각과 현실에 대한 예리한 시선으로, 자신이 대륙들의 경계를 종단하는 동안 기억에 중첩된 풍경을 새로운 시적 풍경으로 탁월하게 그려 보인다.

키워드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시; 죽음; 호흡; 자연; 풍경; French-language African poetry; death; the act of breathing; nature; landscape
제목
현대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시 문학의 새로운 풍경 - 1980년대 이후의 경향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In a New Landscape of Modern Francophone African Poetry - With a Focus on the Trends after the 1980s
저자
송홍진
DOI
10.21049/ccs.2023.68..97
발행일
2023-02
유형
Y
저널명
비교문화연구
권
68
페이지
97 ~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