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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20년대 전반기, 소설의 내용적 가치라는 말이 일본과 한국에서 거론되었다. 이들은 형식적 완성도를 소설의 가치 판단 기준으로 여기던 기존의 관행 대신하여, 제재 혹은 내용을 그 기준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그렇게 했던 이유는 달랐는데, 일본에서는 유기적, 시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적인 것이 소설 장르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며, 한국에서는 소설의 제재가 되는 일상생활이 계급적으로 다르게 체험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소설이라는 장르가 사실은 분열되고 모순된 삶의 구체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 구체적 삶 속에는 충만한 예술성뿐만 아니라 도덕적 가치, 공리적 판단, 정치적 태도 등도 포함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는 소설 장르의 고유한 특성을 매개로 해서, 예술성의 개념이 확장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동시에 현실적 삶을 재현한다는 근대소설의 개념이 누군가에 의해서 정의되어야 할 ‘논쟁의 장소’였음을 의미한다.
키워드
내용적 가치; 산문예술론; 신경향파; 소설 장르; 시적인 것; 산문적인 것; Content Value; Prose Art Theory; the new-tendency novel; Fiction Genre; Poetic; Prose
- 제목
- 1920년대 전반기 소설 담론에서의 내용적 가치와 예술 개념의 경계 -일본의 산문예술론자와 한국의 신경향파론자의 경우
- 제목 (타언어)
- The content value and the concept of fiction in the first half of the 1920s
- 저자
- 이원동
- 발행일
- 2022-09
- 유형
- Y
- 저널명
- 어문학
- 호
- 157
- 페이지
- 339 ~ 367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어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9 페이지
- ISSN
- P 1225-3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