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축살사건(蹴殺事件)과 식민지 지역 사회의 대응

Response of local community to the murder of Koreans in colonial times
  • 정계향

초록

1927년 언양에서 발생한 조선인 축살사건은, 일본인 가해자와 조선인 피해자라는 구도 속에서 지역 사회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일본인 경찰, 일본인 의사, 일본어 신문이 가해자인 일본인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식민지 민족 차별로 인해 발생한 사건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건 확대의 배경에는 낙후된 의료 상황과 지역 언론의 부재 등 지역 문제가 동시에 작동했다. 언양은 일본인의 이주가 적었고, 울산의 ‘외곽지역’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에 개발과정에서 상대적 소외를 경험했다. 조선인 축살사건은 서로 다른 층위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던 민족차별과 지역차별 문제를 가시화했다. 이후 언양의 조선인들은 지역 사회의 현안을 도출하고, 문제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스스로 생존권을 확보하고자 했다.

키워드

Colonial period; Local community; Public health; Local media; Eonyang; 식민지; 지역 사회; 공공의료; 지역 언론; 언양
제목
조선인 축살사건(蹴殺事件)과 식민지 지역 사회의 대응
제목 (타언어)
Response of local community to the murder of Koreans in colonial times
저자
정계향
DOI
10.19120/cy.2022.4.50.335
발행일
2022-04
유형
Y
저널명
지역과 역사
호
50
페이지
335 ~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