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최근 페미니즘 리부트 현상이 자리매김하면서 2030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새로운 형태의 페미니즘 담론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남성 중심 사회에서 가부장 제도를 더욱 강화하게 만드는 결혼과 출산 등을 놓고 여성들 간의 갈등과 분열이 이어지고 있다. 윤이형의 『붕대 감기』는 이러한 여성들 각각의 입장과 상황을 연쇄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붕대 감기』는 다양한 계층과 세대, 다채로운 생각과 입장의 대립을 지닌 여성들이 저마다 등장하여 서로의 차이를 들여다본다. ‘차이’에 초점을 맞출 때 타인의 고통을 상상할 수 있는 창조성은 높아진다. 이는 리처드 로티가 말하는 연대의 중요한 특징이다. 서로 간의 입장을 인정하면서 상상력을 통해 점차 차이를 좁혀갈 때, ‘우리’의 범주가 넓어질 것이라는 로티의 철학에 기대어, 여성들 간의 갈등이 자신을 감당하고 타인을 견뎌낼 수 있는 사유 방식의 확대로 성장할 수 있음을 고찰하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윤이형의 소설 『붕대 감기』 속 인물들 간의 갈등과 대립, 내면의 불안을 통해 그들이 ‘우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을 포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여성이 주체성을 갖고 단독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페미니즘의 가치를 실행하는 것에 특정한 조건은 그리 중요치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여성들 간의 연대’라는 것이 이 글이 강조하고자 하는 지점이다.
키워드
페미니즘; 연대; 윤이형; 리처드 로티; 우리 의식; feminism; solidarity; Yoon Yi-hyeong; Richard Rorty; we-intentions
- 제목
- 여성 연대의 새 지평 확장 -윤이형의『붕대 감기』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Expanding new possibility in women's solidarity -Focusing on Yoon, Yi-hyeong's Bandage-
- 저자
- 박지영
- 발행일
- 2022-05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 권
- 26
- 호
- 2
- 페이지
- 63 ~ 87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5 페이지
- ISSN
- P 1598-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