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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한국에서 출토된 3점의 『論語』 목간에 대해 원형 복원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봉황동 목간과 계양산성 목간에 대해서는 서사면이 4, 5면 있는 1m 정도 되는 장대한 봉형 목간으로 복원되었고 그것을 전제로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복원을 부정하고 짧은 습자용 목간이었다고 하는 주장이 나왔다. 먼저 장대한 목간으로 복원할 수 있는 근거는 목간에 쓰인 논어 구절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오기 때문인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복원에 대한 비판은 너무 길어서 부서지기 쉽다는 것이지만, 고려시대 청자 운반선에서 비슷한 형태의 목재를 포장재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 그리고 목간의 지름은 적어도 3㎝ 정도 있었다고 추정되며 경산 소월리에서 출토된 긴 봉상 목간과 유사하다. 이러한 실물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장대한 목간일 수 없다는 비판은 성립하기 어렵다. 그리고 논어 목간의 용도를 습자라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고, 만약 습자라고 하면 목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논어를 쓴 이유를 설명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봉황동 및 계양산성의 논어 목간은 1m를 넘는 장대한 것으로 복원되며 이를 전제로 용도나 성격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부여 쌍북리에서 출토된 목간은 길이 30㎝ 정도로 복원된다. 용도는 학습용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더 구체적으로는 주석서를 읽을 때 본문만을 쓴 목간을 같이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키워드
목간; 논어; 학습용 목간; 장대한 목간; wooden tablet; the Analects of Confucius; wooden stick to learn; long wooden stick
- 제목
- 한국 출토 『論語』 목간의 원형 복원과 용도
- 제목 (타언어)
- Restoration of original form of wooden sticks on which ‘the Analects of Confucius (論語)’ were written excavated in Korea
- 저자
- HASHIMOTO Shigeru
- 발행일
- 2021-06
- 유형
- Y
- 저널명
- 木簡과 文字
- 호
- 26
- 페이지
- 111 ~ 123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목간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13 페이지
- ISSN
- P 2005-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