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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의 소설에 나타난 수치심과 혐오 -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역사”,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을 중심으로 -
Aspects of Shame and Hatred in Kim Seung-ok’s Novels
초록
1963년과 1964년 사이에 발표된 김승옥의 소설은 청년 주인공의 상경과 그로 인한 감정의 곤경을 그리고 있다. 1960년대 초 한국 사회에 급속하게 진행된 근대화는 서울과 고향을 비대칭적 공간으로 구획하고 있었다. 김승옥의 소설은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청년 주인공의 상경을 주변화의 경험이자 수치의 경험으로 그린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수치심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을 위장하려다 자기기만에 빠진 청년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역사”와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의 청년 주인공은 수치를 모면하기 위한 자기만의 놀이에 빠져든다. 이는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 자아의 자유를 얻기위한 기획이 된다. 한편 “역사”의 주인공은 자신을 향한 수치의 감정을 타인을 향한 혐오로 바꾼다. 주인공은 창신동 하숙집과 양옥집을 대비하는데, 여기에서 창신동 사람들의 생활 속에 휩쓸려 들어갈 것을 두려워한 주인공은 이 두려움을 양옥집 사람들에게 투사함으로써 수치심을 혐오로 바꾼다. 이는 자아와 타자의 관계에 관한 새로운 상상을 시도한 것으로, 김승옥의 ‘수치의 글쓰기’가 다다른 윤리적 기획의 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키워드
김승옥; 수치심; 혐오; 자기기만; 거울 놀이; 감정 변환; Kim Seung-ok; shame; hatred; self-deception; mirror play; emotional conversion
- 제목
- 김승옥의 소설에 나타난 수치심과 혐오 -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역사”,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Aspects of Shame and Hatred in Kim Seung-ok’s Novels
- 저자
- 류동규
- 발행일
- 2023-09
- 유형
- Y
- 저널명
- 문화와융합
- 권
- 45
- 호
- 9
- 페이지
- 273 ~ 284
- 언어
- KOR
- 출판사
-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 분량
- 12 페이지
- ISSN
- E 2950-9750
P 2950-9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