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머니즘 시대의 예술 창작과 인공 지능에 대한 제언

Prolegomena to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rt Creation in the Post-Humanism Era
  • 박연숙

초록

본 연구는 예술 창작에 인공 지능이 적용되는 현황을 분석하고, 인공 지능이 인간을 출처로 한 정보를 처리하면서, 소위 예술이라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제를 다룬다. 인공 지능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를 인간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고, 암기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의 생각들을 산출할 수 있다. 보덴(M. Boden)의 창의성 정의로 볼 때 본 연구는 인공 지능 역시 창의적 특성을 가진다는 판단을 도출했다. 또한, 진보된 인공 지능인 Creative Adversarial Network는 방대한 양의 작품 이미지를 학습하여, 본고는 마치 인간이 작품을 제작하듯이 새로운 정보 배열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사례를 분석했다. CAN을 개발한 연구진의 양적 조사와 이에 반대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인공 지능이 산출하는 이미지에 대한 감상자 반응과 관련된 객관적 사실을 밝힌다. 인공 지능이 스스로 평가하는 체계를 거쳐 제작한 이미지를 예술 작품으로 수용하는 문제에 관해서 본 연구는 인공 지능이 예술에 관한 의미론적 통찰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제나, 그림을 이루는 각 요소나 예술의 원리에 관한 명확한 모델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 채 전개되었기 때문에 과학적 실험의 결과이자 정보의 재조합으로 판단하며, 그 근거로 셜 (J. Searl)과 사토이(M. Sautoy)의 개념을 논의했다. 포스터 휴머니즘 시대는 휴머니즘이 증발한 시대가 아니라 이것이 더욱 강조된 시기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예술 창작의 맥락에서 인공 지능은 더욱 인간적인 차원에서 광범위한 인간 정보를 처리하며, 새로운 조합으로 우리의 감관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진화된 경험은 우리의 인식의 폭을 확대하고, 이로써 한 차원 높아진 깊이로 세계를 보는 진일보된 결말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작품 감상의 목적이 하나의 대상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담론으로서의 예술을 삶 안에서 실천으로 옮길 때 작품 경험의 근원적인 확장이 실현된다. 이 실현의 차원을 고무적으로 상승시키는 데 앞으로의 인공 지능의 역할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인공 지능; 공동 창의성; 창의적 신경 적대망; 기술미학적 공생; 창의성; Artificial Intelligence; Co-Creativity; Creative Adversarial Networks; Techno-aesthetic Symbiosis; Creativity
제목
포스트휴머니즘 시대의 예술 창작과 인공 지능에 대한 제언
제목 (타언어)
Prolegomena to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rt Creation in the Post-Humanism Era
저자
박연숙
발행일
2021-02
유형
Y
저널명
한국영상학회논문집
권
19
호
1
페이지
17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