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서원과 ‘한강학풍(寒岡學風)’ - 대구권 강안학을 중심으로 -

Seowon of Nakdong River and ‘Han gang's Academic Style’ -Focusing on Ganganhak(江岸學) in the Daegu Area -

초록

이 글은 낙동강 연안에 건립된 서원 가운데, 정구가 제향된 곳을 중심으로 이들의 연대의식과 함께 ‘한강학풍(寒岡學風)’을 고찰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서원을 주목한 것은 이곳에서 조선시대 영남 선비들의 고민과 그들의 실천을 가장 확실하게 탐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낙동강 연안 가운데 대구권, 즉 구미, 칠곡, 김천, 성주, 대구, 고령 지역을 그 범위로 설정했다. 이 지역에 서원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 서원이 이 지역의 학술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 하는 부분을 주로 파악하고자 했다. 이로써 낙동강 연안학인 ‘강안학’의 일 부면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국에 걸쳐 정구가 제향된 서원은 선조 연간에 건립된 창녕의 생사당을 포함하여 19개소이다. 이 가운데 대구권 서원으로는 연경서원(대구), 천곡서원(성주), 회연서원(성주), 사양서원(칠곡), 도동서원(대구) 등 5개소이다. 정구가 그러했던 것처럼 정주학을 중심으로 한 도학의 증진과 김굉필을 통한 도통의 확립은 대구권 강안학이 지닌 한강학풍의 제일의(第一義)이다. 그러나 도학을 확보하는데만 함몰되지 않고, 개방적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 지역에 퇴계학과 남명학을 교융시키면서도 기호 사인들의 문집이나 저술 목판이 대거 수장되면서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을 본고에서는 ‘주체적 개방성’이라 명명하고 적극 다루었다.

키워드

Seowon; Han gang Jeong gu; Han gang's Academic Style; Nakdong River; Ganganhak; Daegu Area; Toegyehak; Nammyeonghak; Gihohak; Independent Openness; 서원; 한강 정구; 한강학풍; 낙동강; 강안학; 대구권; 퇴계학; 남명학; 기호학; 주체적 개방성
제목
낙동강의 서원과 ‘한강학풍(寒岡學風)’ - 대구권 강안학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Seowon of Nakdong River and ‘Han gang's Academic Style’ -Focusing on Ganganhak(江岸學) in the Daegu Area -
저자
정우락
DOI
10.23012/tsctc..95.202403.43
발행일
2024-03
유형
Y
저널명
유교사상문화연구
호
95
페이지
43 ~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