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의 연구

A Study of ‘-Eul Saenggak/Gyehoek/Yejeongida’ for Foreign Learners
  • 백미경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이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의 의미와 화용적 차이를 알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구어 및 문어 말뭉치를 분석하여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가 각각 어떠한 동사와 자주 사용되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밝혀낼 수 있었다. 첫째, ‘-(으)ㄹ 계획이다’ 및 ‘-(으)ㄹ 예정이다’는 ‘-(으)ㄹ 생각이다’에 비해 문어에서 높은 비율로 사용되었다. 둘째,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는 공통적으로 구어에 비해 문어에서 동사 파생 접미사와 높은 빈도로 결합하였다. 셋째, ‘-(으)ㄹ 예정이다’는 구어와 문어 모두에서 동사 파생 접미사와 결합하는 형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학습자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서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의 교육 방안을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으)ㄹ 예정이다’나 ‘-(으)ㄹ 계획이다’는 문장의 주어가 사람이 아닌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으)ㄹ 생각이다’는 반드시 문장의 주어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둘째,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의 사용에 있어서 구어와 문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에 대한 경향성을 설명한다. 셋째, 문어에서 ‘-될 예정이다’는 사용되지만, ‘-될 계획이다’나 ‘-될 생각이다’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준다. 넷째, ‘-(으)ㄹ 예정이다’가 ‘-(으)ㄹ 생각이다’나 ‘-(으)ㄹ 계획이다’와 비교하여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는 경우에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다섯째,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는 헤지(hedge) 표현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와 같은 내용을 한국어 수업 시간에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지도한다면, 학습자들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한국어 교육; 양태 표현; 관용 표현; 비교 기술; 유사 문법; Korean Language Education; Modal Expression; Idiomatic Expressions; Comparative Description; Similar Grammar
제목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으)ㄹ 생각/계획/예정이다’의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f ‘-Eul Saenggak/Gyehoek/Yejeongida’ for Foreign Learners
저자
백미경
발행일
2024-11
유형
Y
저널명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권
75
페이지
89 ~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