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집」에 나타난 정몽주의 시 세계 고찰– 경북지역에서의 생애와 음악적 내용을 중심으로 –

An Examination of the Life and Musical Contents of Mongju Chŏng in the Gyeongsangbuk-do Region on the Poŭn's Collected Works
  • 정윤희

초록

본 연구는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1337~1392)선생의 문집에 수록된 시 작품 중 경북 지역과 관련된 내용을 토대로 그의 시 세계와 심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포은의 사후부터 현재까지 많은 분야에서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포은에 대한 연구는 하나의 학문 분야를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연구의 진행 양상이 포은 개인에 대한 관점으로까지 확대되어 그의 작품에 관한 문학적 탐구를 비롯하여 제례와 영정 등과 같은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학문 분야로서 포은에 관한 연구를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고에서는 「포은선생문집(圃隱先生文集)」에 나타난 작품을 통해 그의 생애에 대한 재인식을 시도하였다. 특히 이러한 검토 과정에서 드러난 음악적 내용을 아울러 검토해 봄으로써 고려말 사회문화 및 포은 개인의 음악문화에 대한 개별적 이해와 감상을 추론해 보았다. 본고에서는 시 작품의 분석 범위를 그의 고향인 경상북도(慶尙北道) 지역으로 한정하여 관련 내용을 주요 검토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는 본고의 검토를 통해 도출된 유의미한 결과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포은의 생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려말 경북지역의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검토 결과 드러난 사실은 두 가지로 구별되는데, 첫째, 경북지역과 관련된 포은의 시 작품들은 영주(永州) 지역을 중심으로, 안동(安東), 칠곡(漆谷), 의성(義城), 경주(慶州) 등과 연계된 폭넓은 지역적 분포를 보여주며, 「포은집」에 수록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볼 때, 작가의 개인적 감상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특징이 주목되었다. 둘째, 경북지역과 관련된 포은의 시 내용 가운데, 고려시대(高麗時代) 사회문화를 살필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경북지역 내 지방관리(地方官吏)의 민요채집(民謠採集) 활동을 비롯하여, 태평소(太平簫), 옥적(玉笛), 비파(琵琶) 등과 같은 당(唐)·향악기(鄕樂器)에 대한 음악적 내용들이 확인됨으로써, 고려말 경북지역 상류층에서의 음악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키워드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포은집(圃隱集); 시; 경상북도(慶尙北道); 음악; 악기; Gyeongsangbuk-do; Chŏng; Mongju(鄭夢周); Music; Musical Instruments; Poetry; Poŭn(圃隱); Poŭn's Collected Works; Poŭnjip(圃隱集); Si
제목
「포은집」에 나타난 정몽주의 시 세계 고찰– 경북지역에서의 생애와 음악적 내용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An Examination of the Life and Musical Contents of Mongju Chŏng in the Gyeongsangbuk-do Region on the Poŭn's Collected Works
저자
정윤희
DOI
10.23029/jdgs.2023.22.2.189
발행일
2023-10
유형
Y
저널명
대구경북연구
권
22
호
2
페이지
189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