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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조선 전기 ‘가(家)’를 대표하여 구성원의 교화와 교육을 책임졌던 부형(父兄)에게 주어진 교육적 책무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성리학적 질서를 지향한 조선 왕조는 국초부터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를 강화했다. 국가 차원에서 지방관을 파견하고 흥학(興學)을 장려하며 민(民)의 교화와 교육에 관여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가가 민간의 가정 교육을 장려하고 통제하기 위해 부형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조선 왕조는 민간의 ‘가’가 사적이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구성원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교육을 하도록 관여하였다. 국가는 부(父)를 중심으로 하는 종법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가’ 교육의 책무자로 부형을 강조하는 한편, 공적인 담론에서 부녀자는 소인(小人)과 어린아이와 같이 교육받아야 할 대상으로 언급하였다. 동시에 관학 및 과거제도의 정착과 운영을 위해 부형이 국가 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유도하였다. 더 나아가 부형이 직접 자제들의 유교적 소양 함양을 교육 및 감독하도록 일종의 부형실명제와 연좌제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국가 정책은 처음부터 원만하게 시행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국초 내내 국가 정책의 협력자이자 ‘가’ 교육의 책임자로 부형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려는 의지를 천명했다.
키워드
‘가(家)’ 교육; 가정; 부형(父兄); 부형 연좌제; 부형 실명제; 조선 전기.; Buhyung (父兄); Ga(家) Education; Home;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implicative system; the real name system.
- 제목
- 조선 전기 부형(父兄)의 위상과 교육적 책무
- 제목 (타언어)
- The Status and Educational Responsibilities of Bu Hyung (父兄) in the early Joseon Dynasty
- 저자
- 송수진
- 발행일
- 2023-02
- 유형
- Y
- 저널명
- 민족문화연구
- 호
- 98
- 페이지
- 331 ~ 357
- 언어
- KOR
- 출판사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7 페이지
- ISSN
- E 2672-0787
P 1229-7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