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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선총독부는 매년 방대한 행정문서의 결산이자 압축본으로서 『시정연보』(1906-1942)를 발행했다. 여기에 필요한 정보들을 추가하여 영문으로번역한 영문 『시정연보』(1906-1939)가 대내외 선전의 중요 자료로 널리유포되었다. 한국내 선교사들은 선교보고서 작성이나 교세확장을 위한 선교방침의 기초자료로 활용했고, 각국 영사들 또한 중요 참고자료로 소장자료에 누락본이 없도록 챙겼다. 국제 여론의 주요 거점인 미국에는 일본 선전기관인 「일본학회」를 중심으로 영문 『시정연보』 등의 선전물이 대량 유포되었다. 영문 『시정연보』는 유력한 친일 학자들의 서평이나 인용을 통해 알려지고, 태평양을 둘러싼 국제문제 연구자들은 ‘비상한’ 관심으로 정독했다. 영문 『시정연보』가 활용되고 있는 수많은 인용 기사들과 저술들은, 일본이생산해내는 통계와 데이터에 찬탄하면서, 한국이 ‘발전’했다는 일본의 주장을 무엇보다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영문 『시정연보』의 허수와 기만성, 특히 정부 생산의 공식통계가 가지는편향성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국제 여론의 장에는 치열한 반일-친일지형이 있었고, 특히 외교가에서는 일본의 한국 통치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심각한 경고가 상존했다. 영문 『시정연보』가 과시하는 산업생산액의 높은통계가 송신하는 바는 그것이 언제든 전시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는 점을 국제사회는 예의주시했다.
키워드
propaganda; Annual Report On Reforms And Progress in Chosen; Japan Society; anti-Japanese movement; 선전; 영문 시정연보; 일본학회; 반일운동
- 제목
- 영문 『시정연보』를 통한 조선총독부의 대외선전 전략과 국제사회의 시선
- 제목 (타언어)
- International Society's Opinion regarding the English Annual Report On Reforms And Progress in Chosen(1907-39) and Overseas Propaganda of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in Korea
- 저자
- 박보영
- 발행일
- 2022-02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학논총
- 권
- 57
- 페이지
- 177 ~ 208
- 언어
- KOR
- 출판사
-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2 페이지
- ISSN
- P 1225-9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