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에서 13~14세기를 지칭하는 시기 구분 용어의 맥락에 대한 검토

Review of the Context of the Period Classification Terms Referring to the 13th to 14th Centuries in Korean History

초록

이 연구는 고려가 몽골제국과 관계를 맺은 시기를 지칭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는 시기 구분 용어들의 의미와 맥락을 정리한 것이다. 이는 용어 사용자의 이해와 판단을 돕기 위한것으로, 특정 용어의 사용을 주창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현재 이 시기를 지칭하는 데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 간섭기’라는 용어는 고려에대한 원의 영향력의 부당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에 대한 고려의 저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맥락에서 1970년대부터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1990년대 책봉-조공 관계를 중심으로고려-몽골 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논의를 통해 구체성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몽골제국의 유목국가로서의 성격을 부각하는 관점에서 이 관계를 보고자 하는 논의와 함께 이루어진 2000년대 이후의 논의 구도 속에서, ‘원 간섭기’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비판적 논의가 제기되었다. ‘원 간섭기’에 대한 대안으로, ‘사원기’, ‘몽골/원 복속기’ 등의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별도의 시기 구분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논의도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원 간섭기’라는 용어 및 그 배경이 되는 연구관점의 일방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고려-몽골 관계 및그것이 고려에 미친 영향을 보는 데에서는 서로 다른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용어들을 굳이 하나로 통일할 필요는 없으나, 사용자들이 그 맥락을 의식하면서 사용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키워드

the period classification terms referring to the 13th to 14th centuries in Korean history; Yuan intervention period(元干涉期); Mongol/Yuan subjugation period(-服屬期); Shiyuanqi(事元期); Goryeo-Mongol relations; 13~14세기 시기 구분 용어(한국사); 원 간섭기; 몽골/원 복속기; 사원기; 고려-몽골관계
제목
한국사에서 13~14세기를 지칭하는 시기 구분 용어의 맥락에 대한 검토
제목 (타언어)
Review of the Context of the Period Classification Terms Referring to the 13th to 14th Centuries in Korean History
저자
이명미
DOI
10.16912/tkhr.2024.12.264.175
발행일
2024-12
유형
Y
저널명
역사학보
호
264
페이지
175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