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의 「愛人」연구 ― 용법과 의미의 변화 ―

A Study of ‘愛人’ in Korea, China and Japan: Changes in Usage and Meaning

초록

본 연구는 한중일 삼국에서 1800년대 중후반 편찬한 영어 대역사전과 신문 기사를 주 자료로 하여 「愛人」의 의미・용법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 「愛人」의 의미・용법은 「사람을 사랑하다」라는 격관계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연체 수식 관계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연체 수식 관계인 「愛人」은 중국에서 『英華大辭典』(1908)에 영어의 번역어로 실리고 1920-30년경 중국 공산당의 남녀평등 사상에 의해 중국만의 의미인 「배우자」로 그 의미 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1800년대 중후반 이후 영어의 번역어로 연체 수식 관계인 「사랑하는 사람」의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恋人」과 유의 관계였지만 1920-30년대에 「부정적 의미의 사랑하는 사람 즉 情婦、情夫」로 점차 그 의미・용법이 변화했다. 한국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의미로 「愛人」을 사용하게 된 것은 신문에서는 1918-20년경이며 영어 대역사전에서는 『最新鮮英辭典』(1928)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한국어 「愛人」의 의미・용법의 변화에 관해 밝혀낼 수 있었으며 한중일 삼국에서의 의미 변화가 선행연구의 주장보다 좀 더 이른 시기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

한중일; 애인; 의미; 용법; 연체수식; Korean; Chinese; Japanese; lover・sweetheart; meaning; usage; overdue formula
제목
한중일의 「愛人」연구 ― 용법과 의미의 변화 ―
제목 (타언어)
A Study of ‘愛人’ in Korea, China and Japan: Changes in Usage and Meaning
저자
이자호
DOI
10.15532/kaja.2022.05.131.141
발행일
2022-05
유형
Y
저널명
일본학보
호
131
페이지
141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