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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서양 선교사의 유교 사상 인식 고찰을 목표로 서양 선교사의 사서(四書) 번역서를 연구대상으로, ‘인’의 번역어를 조사하고, 번역어 사용의 변화와 특징을 분석한다. 16세기 무렵 중국에서 활동한 예수회 선교사부터 서양 중국학의 기반을 닦은 개신교 선교사, 제임스 레게까지 서양 선교사는 선교 활동에 앞서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사서를 번역하였다. 사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유교 사상의 영향을 받은 동양의 문화, 사상의 뿌리로, 서양의 사서 번역서는 동서 문화교류의 일면을 반영하는 중요한 연구 자료이다. 하지만 서양 선교사의 사서 번역서에 대한 기존 연구는 특정 개인이나 소속 선교사회에 근거한 단편적 연구로 서양의 유교 사상 인식 과정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 논문은 동양 유교 사상의 핵심 개념어로 서양 선교사가 하나의 단어로 번역하기 어렵다고 일컬었던 ‘인’을 주제로, 서양 선교사가 시도한 다양한 번역어를 조사하였다. 초기 예수회 선교사는 라틴어 번역서에서 ‘피에타스’, ‘아모르’, ‘비르투스’, ‘카리타스’, ‘클레멘티아’, ‘프로비타스’, ‘베네볼렌티아’, ‘인노첸티아’, ‘인테그리타스’, ‘베네피첸티아’, ‘베니니타스’, ‘휴마니타스’ 등 다양한 ‘인’의 번역어로 시도하였으며 그 가운데 ‘피에타스’를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였다. 개신교 선교사는 대개 ‘virtue(덕)’, ‘benevoclence(호의)’로 번역하였으며 이는 예수회 선교사가 제시한 번역어를 계승한 것이다. 그 밖에도 번역어의 구성 변화와, 번역자, 텍스트별 번역어 사용의 특징을 밝혔다. 이는 동서 문화 교류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의의가 있다.
키워드
- 제목
- 서양의 유교 사상 수용 양상 고찰-‘인(仁)’의 번역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Confucian Perceptions of Western Missionaries-The Translation of ‘Ren(仁)’-
- 저자
- 김혜영
- 발행일
- 2023-05
- 유형
- Y
- 저널명
- 중국학연구
- 호
- 104
- 페이지
- 211 ~ 245
- 언어
- KOR
- 출판사
- 중국학연구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5 페이지
- ISSN
- P 1229-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