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와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초인과 『악령』의 인신

Dostoevsky and Nietzsche: The Superman in ‘Thus Spoke Zarathustra’ and the Man-god in ‘Demons’
  • 천호강

초록

본 연구는 19세기 후반 도스토예프스키의 인신론과 니체의 초인사상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니힐리즘의 극복과 인간의 문제를 살펴본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5)와 『악령』(1873)을 구체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고, 역사 속에서 니힐리즘의 의미, 현대의 위기로서 니힐리즘의 극복에 대하여 탐색한다. 니힐리즘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고, 절대적 진리가 없다는 주장은 고대로부터 있었다. 그러나 19세기에 니힐리즘은 형이상학적인 존재를 부정하는 파괴적 경향의 모험주의자나 젊은 지식인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부정적인 의미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한 의미가 1860년대 러시아에서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받았고, 1880년대 니체의 연구를 통해서 현대적 개념으로 정립되었다. 니체적 의미로 정립된 니힐리즘 개념을 통해서, 19세기 후반기 등장한 니힐리즘을 하나의 문화적 현상과 문제로서 검토한다. 니힐리즘을 표출하는 주요한 등장인물로 『악령』의 키릴로프와 스타브로긴을 살펴보고, 그들의 인신사상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것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초인 사상과 비교분석했다. 니힐리즘은 새로운 명칭의 사상이 아니라, 니힐리즘의 긍정적인 요소의 발현을 통해서 극복될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니힐리즘의 극복을 초인 이념으로 설교하는 것이다. 니체는 자유정신의 발현과 삶에 대한 생산적인 긍정을 초인의 미덕으로 제시한다.

키워드

니체; 도스토예프스키; 차라투스트라; 악령; 초인; 인신; 니힐리즘; Nietzsche; Dostoevsky; Zarathustra; Demons; Stavrogin; Kirilov; superman; the man-god; nihilism
제목
도스토예프스키와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초인과 『악령』의 인신
제목 (타언어)
Dostoevsky and Nietzsche: The Superman in ‘Thus Spoke Zarathustra’ and the Man-god in ‘Demons’
저자
천호강
발행일
2023-12
유형
Y
저널명
노어노문학
권
35
호
4
페이지
353 ~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