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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대 동아시아의 동경은 당대 구성원들의 미의식, 우주관이 깊게 반영되는 기물이었으며 각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사용되었다. 이 글에서는 여기에 주목하여 삼국시대의 동경, 특히 한식경과 왜경을 단순한 외래계 유물로 바라보지 않고자 하였다. 삼국시대 한반도에서 동경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 나아가 각 지역사회에서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활용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6세기 한반도 남부 전체를 대상으로 지형과 수계, 정치체를 고려하여 5개의 권역으로 구분하였다. 각 권역의 동경 출토양상을 살핌으로써 동경이 어떻게 부장되고 매납·폐기되었는지를 검토하였다. 고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동경이 지녔던 의미를 참고하여 삼국시대 한반도 동경이 지닌 의미를 추론하였다. 결론적으로 삼국시대 사회에서 동경은 다른 고대 동아시아 사회만큼 수요가 높지 않았으며 각 지역사회에서는 저마다의 시각에서 동경을 이해하였고 서로 다르게 동경을 활용하였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이는 여타 고대 동아시아와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보는 이에 따라 기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모두 다르다. 기물에 대한 시각은 때로는 공유되고 재생산되며 가족, 집단, 사회로 확산되며 때로는 점차 소멸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삼국시대의 동경을 대상으로 동일한 기물이 서로 다른 시공간적 맥락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다르게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키워드
동경; 부장양상; 한경; 왜경; 인식; Bronze Mirror; Buried Pattern; Han-style Bronze Mirror; Japanese Mirror; Perception
- 제목
- 삼국시대 동경 부장의 의미
- 제목 (타언어)
- The Meaning of Buried Bronze Mirrors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 저자
- 김동균
- 발행일
- 2023-10
- 유형
- Y
- 저널명
- 중앙고고연구
- 호
- 42
- 페이지
- 25 ~ 66
- 언어
- KOR
- 출판사
- 중앙문화유산연구원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42 페이지
- ISSN
- E 2713-8054
P 2233-6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