介巖 姜翼의 心學과 그의 시가문학

The Study of Gaeam Kang Ik's Mind Learning and His Poetry Literature

초록

본 논의는 개암 강익이 남긴 시가문학에 심학이 어떻게 작동하였으며, 그것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따지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강익의 문학은 그의 시조 3수를 필두로 하여, 한시와 산문이 함께 논의되었다. 연구자들은 강익이 도학자의 삶을 살았으며 爲己之學에 입각한 문학 활동을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결론이 타당한 것일지라도, 이에 대한 충실한 근거와 심학의 문학적 형상 문제는 여전히 탐구의 공백으로 남아 있다. 본고는 바로 이러한 연구사적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출발한 것이다. 강익의 심학은 그의 명명의식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숙야재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면려하였다면, 양진재에서는 심학을 본격화하면서 본성을 기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다. 그리고 남계서원을 건립하여 정여창으로 이어지는 도통을 자각하면서 사회적 차원에서 심학을 구현하고자 했다. 그 핵심에 경공부가 존재했음은 물론이다. 강익 시가문학에 나타난 이러한 경향은, 도학시의 창작 기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하고, 흥취를 통해 合自然의 경계를 보여 주며, 심학의 사회화 과정을 제시하고, 심학 공간에 대한 역사적 맥락을 확인하게 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이로써 우리는 강익의 시가문학을 통해 성리학자들의 시문학 창작 방법과 문화화 과정, 혹은 역사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

개암 강익; 심학; 시가문학; 숙야재; 양진재; 풍영정; 남계서원; 도학; 흥취; 사회화; Gaeam Kang Ik; Simhak; Poetry Literature; Sookyajae; Yang Jinjae; Pungyeongjeong; Namgye Seowon; Do-hak; socialization; excitement
제목
介巖 姜翼의 心學과 그의 시가문학
제목 (타언어)
The Study of Gaeam Kang Ik's Mind Learning and His Poetry Literature
저자
정우락
발행일
2023-06
유형
Y
저널명
퇴계학논집
호
32
페이지
65 ~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