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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잭슨 폴록의 작품에 나타난 서체적 특징은 그가 일찍이 아시아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의 심리 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태극 문양과 여러 가지 도상들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드로잉(drawing)에서 발견된 태극 문양은 동양인들의 세계관을 나타내는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서양 심리학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동양적 징후라고 할 수 있는 서체적 특징은 일본 젠(Zen) 사상의 영향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태평양전쟁으로 미일 양국이 서로 극도의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할 때, 같은 시기 폴록의 작품을 일본 젠 사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태극은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문양으로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음에도 한국과 관련된 논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일본 젠 사상을 중심으로 논의된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동양성을 재고찰할 필요성을 우선 제기한다. 특히 폴록 작품에 나타난 동양적 요소들을 그가 관심을 보인 민족학과 연결 지어 해석하려고 한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육성된 동양 미술 컬렉션과 민족학 연구는 박물관과 전시회 등을 탐방했던 폴록과 같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는 폴록 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동양적 요소들을 그가 관심을 보인 미국 인디언민족학과 연계하여 해석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소개되었던 한국 미술의 실태를 먼저 확인한 후, 1950년 이전 폴록의 작품 속에 드러난 한국적 형상들을 토대로 그가 한국문화를 접했을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다. 특히 한국 효제문자도와 폴록의 작품을 비교함으로써 그 유사성을 분석하려고 한다.
키워드
- 제목
- 초기 잭슨 폴록 드로잉과 작품에 나타난 한국적 형상 분석
- 제목 (타언어)
- Analysis of Korean shapes revealed in Jackson Pollock's early drawings and works
- 저자
- 채정균
- 발행일
- 2024-12
- 유형
- Y
- 저널명
-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 권
- 30
- 호
- 30
- 페이지
- 49 ~ 82
- 언어
- KOR
- 출판사
- 동서미술문화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4 페이지
- ISSN
- P 2287-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