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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실존의 ‘각자성’과 ‘함께 있음’의 공속성에 대한 탐구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현실적으로 경험하는 수많은 타인과 결부된 문제들에 대한 존재론적 근거를 탐색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후설의 상호주관성에 관한 논의 안에서 다루어지는 타인에 대한 경험의 현상학적 분석의 의의와 한계점을 확인하고, 이와 연관하여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는 ‘감정이입’에 대한 하이데거의 비판이 타당한 것인지를 검토한다. 하이데거는 후설의 ‘감정이입’에 대한 분석이 여전히 자아의 내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감정이입’이 근원적인 실존론적 현상이 아님을 비판한다. 이러한 하이데거의 비판점을 숙고하는 것은 의식의 현상학을 넘어서서 존재의 현상학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으로는 현존재의 존재론적 이해를 통해 현실적인 인간의 삶을 비추어 내는 철학적 작업의 단초가 될 것이다. 하이데거가 해명하는 타인과 “더불어 있음”이라는 실존의 존재방식은 우리 각자의 삶과, 나와 타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삶을 동시에 조명한다. “더불어 있음”으로서 인간은 나 자신과 관계하며 타인과 소통하고, 나아가 세계와 연합한다. 이러한 탐구를 바탕으로 우리는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에 관한 성찰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타인 이해를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맞닥뜨리는 다양한 양상의 타인 관계에 대한 이해 역시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후설; 하이데거; 상호주관성; 감정이입; 더불어 있음; Husserl; Heidegger; Intersubjektivität; Einfühlung; Mitsein
- 제목
- 상호주관성의 문제와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타인 이해
- 제목 (타언어)
- The Problem of Intersubjectivity and Heidegger's Ontological Understanding of Others
- 저자
- 임지혜
- 발행일
- 2023-01
- 유형
- Y
- 저널명
- 현대유럽철학연구
- 호
- 68
- 페이지
- 327 ~ 350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하이데거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4 페이지
- ISSN
- P 2093-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