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성 교육을 위한 김승옥 소설 읽기 - 「역사」(1964)․「서울 1964년 겨울」(1965)을 중심으로

Reading Kim Seung-ok’s Novels for Citizenship Education

초록

1960년대 김승옥의 소설은 고립된 개인의 자의식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날 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김승옥 소설의 개인은 고립된 상태에 있으면서 타인과 만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시민’에 도달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이 논문은 김승옥 소설의 개인이 지닌 성격에 주목하여 김승옥의 소설을 시민성의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성 함양을 위한 소설교육의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Ⅱ장에서는 1960년대의 ‘시민-소시민 논쟁’을 검토하고 이 논쟁이 지닌 시민성 교육의 함의를 논의하였다. ‘시민-소시민 논쟁’에서 ‘시민성’은 구성적인 개념이었다. 이 논쟁은 1960년대 문학에서 김승옥의 소설을 중심적 위치에 놓았는데 이에 따르면 김승옥의 소설은 고립된 개인을 시민적 한계로 그렸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Ⅲ장과 Ⅳ장에서는 김승옥의 소설 「역사」와 「서울 1964년 겨울」을 시민성 교육의 관점에서 읽고자 하였다. 이 두 작품은 1960년대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차이로 인해 겪게 되는 자아의 곤경과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분투를 그리고 있다. 「역사」는 1960년대의 사회․문화적 위계 속에서 수치심과 자기혐오에 빠진 주인공을 설정하여 이 비도덕적 감정으로 인해 시민성을 향한 도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그린다. 한편 「서울 1964년 겨울」을 시민적 연대에 실패함으로써 애도를 회피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린다. 이 글은 시민 교육의 관점에서 「역사」와 「서울 1964년 겨울」을 독해함으로써 이 실패의 지점에서 독자가 시민성을 향한 도정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키워드

김승옥; 「역사」; 「서울 1964년 겨울」; 시민성; 다원성; 수치; 혐오; Kim Seung-ok; 「The Strong Man」; 「Seoul Winter 1964」; citizenship; plurality; shame; hatred
제목
시민성 교육을 위한 김승옥 소설 읽기 - 「역사」(1964)․「서울 1964년 겨울」(1965)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Reading Kim Seung-ok’s Novels for Citizenship Education
저자
류동규
발행일
2024-02
유형
Y
저널명
국어교육연구
호
84
페이지
263 ~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