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末의 전쟁서사시 「望金城百五十韻」 연구

A Study on the War Epic 「Manggeumseong Baegosibun(望金城百五十韻)」 at the End of Korean Empire
  • 박정민

초록

본 연구는 한말 전기의병으로 활약한 小雲 金會鍾(1852~1916)의 전쟁서사시 「望金城百五十韻」을 고찰한 것이다. 이 시는 1896년에 봉기한 의성의병진이 해산한 4년 뒤에 작성된 298句 1490字의 五言古詩로, 세칭 ‘望金城詩’라고도 불리운다.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이 시의 서사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의병의 활동상을 회고하여, 개인의 전쟁 경험을 핍진하게 묘사하였다. 그리고 褒貶을 동반한 역사 인물의 用事를 통해, 한말 지식인의 서정을 함축적이고 비유적으로 그려내었다. 이 시는 ‘현재-과거-현재’의 구성을 취한다는 점에서 한문서사시로서 전형성을 띠며, 사실 준거와 역사의식을 드러내는 注의 활용이 대폭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한말 한문서사시로서 특수성을 띤다. 그리고 조탁과 기교를 배제한 채 시대적 고뇌와 개인적 심회를 시에 담박하게 담아낸 점, 전쟁의 공포와 時事에 대한 불만 등의 부정적 정서와 긍정적 정서를 함께 반영한 점 역시 특기할 만하다. 전쟁의 실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한말의 시대상과 지식인의 의식을 그대로 반영한 「望金城百五十韻」은 諸家의 평가대로 ‘詩史’로서의 성격을 갖추고 있으며, 한말에도 한문학이 문학적 기능이 여전히 활발히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키워드

한말 의병; 의병 문학; 小雲 金會鍾; 「望金城百五十韻」; 전쟁서사시; 한문서사시; 「北征」.; Righteous Army at the end of the Korean Empire; Righteous Army Literature; Soun(小雲) Kim Hoe-jong(金會鍾); 「Manggeumseong Baegosibun(望金城百五十韻)」; War Epic; Classical Chinese Epic Poem; 「Expedition against the North(北征)」.
제목
韓末의 전쟁서사시 「望金城百五十韻」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War Epic 「Manggeumseong Baegosibun(望金城百五十韻)」 at the End of Korean Empire
저자
박정민
DOI
10.17293/dbkcls.2021..87.438
발행일
2021-06
유형
Y
저널명
동방한문학
호
87
페이지
438 ~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