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안동 虎溪書院의 건립과 위상

The Construction and Status of Hogye Seowon in Andong, Gyeongsang Province
  • 우인수

초록

퇴계 이황의 사후 그를 모시는 서원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특히 그의 문인집단이 집중되어 있던 큰 고을인 안동에는 예안의 도산서원 건립과 비슷한 시기에 여강서원이 건립되었다. 여강서원은 추가로 안동 출신의 뛰어난 두제자인 류성룡과 김성일을 배향하였으며, 후일 호계서원으로 사액되었다. 호계서원은 일찍이 屛虎是非와 관련하여 연구자의 관심을 끄는 대상이 되었으 며, 근래에는 호계서원 자체를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루려는 일련의 시도가 나타나 주목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호계서원의 복원으로 세간의 이목이 쏠린 바있다. 본 논문은 호계서원의 건립 과정과 호계서원이 안동 또는 경상도에서 지닌 지위를 검토함으로써 서원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하였 다. 경상도의 거점 지역인 안동에 가장 먼저 세워진 서원으로서 안동 권역을 대표 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 명성에 맞게 소유한 경제력도 안동 내 보통 서원의 수 배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원임록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호계서원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호계서원의 원임록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중엽에 걸쳐 약 60년 정도의 분량이 현전하고 있다. 이를 도산서원과 병산서원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호계서원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 호계서원 원장으로 선임된 사람은 대부분 대과나 소과에 급제한 인물들이었는데, 그 비율이 두 서원의 경우보다 높았다. 그리고 호계서원장을 역임한 후 병산서원장에 선임된 경우가 22인, 도산서원장에 선임된 경우가 19인 이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호계서원의 원장을 역임한 이들의 위상이 대단히 뛰어난 명망가였음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호계서원이 안동 나아가 경상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

여강서원 호계서원 원장 도유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Yeogang Seowon(廬江書院); Hogye Seowon(虎溪書院); Head of Seowon; Dosan Seowon(陶山書院); Byeongsan Seowon(屛山書院)
제목
경상도 안동 虎溪書院의 건립과 위상
제목 (타언어)
The Construction and Status of Hogye Seowon in Andong, Gyeongsang Province
저자
우인수
DOI
10.30594/kss.2022.12.15.01
발행일
2022-12
유형
Y
저널명
한국서원학보
호
15
페이지
7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