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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진파리 4호분의 墨書와 刻書
- 윤용구;
- 고광의;
- 이준성;
- 김근식
초록
이 논문은 평양 진파리 4호분의 조사 경위와 연구상의 문제점을 통하여 최근 자료가 공개된 현실 북벽의墨書와 서벽에 새겨진 刻書에 대한 판독을 새로이 하여 그 의미를 살핌과 동시에 墨書와 벽화 그리고 墓主 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것이다. 현실 북벽에 쓰여진 墨書를 최초로 판독하고 서체 상의 특징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묵서는 모두 5행이며 제1행에서 표제로 보이는 2자, 그리고 나머지 각 행에서는 5~6자가 서사되어모두 24~26자가 판독된다. 글자 중에는 ‘(坤)主’라는 명사가 나타나고 있어 묵서의 내용이 周易이나 風水地 理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체는 고구려 고분 묵서에서 잘 쓰이지 않은 행초서이고, 전체적인 묵서의서사가 정제되지 않은 점 등은 벽화와 묵서의 시차를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한편, 현실 서벽 남단부에 천인상 하부에 새겨진 刻書에 대한 그간의 판독을 재검토하면서 그 의미를 정리하였다. 각서는 총 2행에 걸쳐 12~13자가 새겨져 있다. 각서 작성 연대는 ‘咸通十一庚寅’이라는 연대표기로 인해 신라 경문왕 10 년인 870년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고구려가 멸망하고 약 2세기가 지난 후이다. 즉 축조 당시 새긴 글자가아니라 그 이후 누군가가 묘실에 출입하여 써놓은 것이다. 다만 작성자가 누구인지 추정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진파리 4호분의 벽화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검토하고 벽화와 墨書 그리고墓主와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벽화는 일반적인 사신도 벽화고분과 달리, 현실 북벽에 현무가 아닌 용과 비슷한 神獸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묵서의 위치가 신수 바로 상단에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내용은 墓誌라기보다는 신수의 설명 傍題가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진파리 4호분의 묘주가 누구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고구려 왕실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사람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평양 진파리 4호분의 墨書와 刻書
- 제목 (타언어)
- Ink inscriptions and Carvings inscriptions of Pyongyang Jinpari Tomb No. 4
- 저자
- 윤용구; 고광의; 이준성; 김근식
- 발행일
- 2024-12
- 유형
- Y
- 저널명
- 木簡과 文字
- 호
- 33
- 페이지
- 33 ~ 65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목간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3 페이지
- ISSN
- P 2005-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