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의 비유적 도상성

The Figurative Iconicity of Sign Language
  • 임지룡

초록

이 글은 종래 수어 탐구에서 개별적인 현상으로 본 도상성, 환유 및 은유가 수어의 ‘환유적 도상성’과 ‘은유적 도상성’으로 융합되어 있음을 지적하여 보이고, 그 양상과 특성을 밝혔다. 수어의 ‘환유적 도상성’은 ‘부분’이 ‘전체’를 지칭하는 ‘확대 지칭’ 양상으로 실현되며, 그 활성화 정도는 ‘사물의 한 행동으로써 그 사물을 지칭’, ‘동물의 한 특징으로써 그 동물을 지칭’, ‘지시물과 관련된 한 행동으로써 그 활동을 지칭’, ‘사물과 관련된 한 특징으로써 그 사물을 지칭’, ‘사람․동물의 한 행동으로써 그 사람․동물을 지칭’ 순으로 나타난다. 수어의 ‘은유적 도상성’은 ‘방향적 은유’가 주류를 이루며, 그 활성화 정도는 ‘상하 방향’, ‘원근 방향’, ‘내외 방향’, ‘개폐 방향’, ‘전후 방향’, ‘좌우 방향’ 순으로 나타난다. 비유적 도상성은 수어와 음성언어 간에 공통성과 특이성을 갖지만, 시각적-몸짓의 전달 양식을 특징으로 하는 수어는 음성언어보다 도상적 항목이 한층 더 풍부하다. 은유적 도상성은 환유적 도상성보다 복합적이고 복잡한 정신적 과정을 거치며, 수어들 간에 환유적 도상성은 문화 특정적인 반면 은유적 도상성은 보편성의 경향을 띤다.

키워드

sign language; Korean Sign Language Dictionary; Cognitive Linguistics; figurative iconicity; metonymical iconicity; metaphorical iconicity; extended designation; directional metaphor.; 수어; 한국수화사전; 인지언어학; 비유적 도상성; 도상적 환유; 도상적 은유; 확대 지칭; 방향적 은유.
제목
수어의 비유적 도상성
제목 (타언어)
The Figurative Iconicity of Sign Language
저자
임지룡
DOI
10.22557/HG.2022.9.83.3.735
발행일
2022-09
유형
Y
저널명
한글
권
83
호
3
페이지
733 ~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