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번역세미나 교과 설계 – 비교과 교수경험을 토대로 한 소고

Entwurf einer Lehrveranstaltung: Deutsch-koreanisches Übersetzungsseminar - Bemerkungen auf der Grundlage aktueller Lehrerfahrungen

초록

독일어 및 문학 강의의 내용과 방식 중 원서 강독 및 독해 위주의 강의는 지속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독일어 원문을 읽으며 간접적으로는 문법 및 어휘 구조를 익히도록 한 것이다. 2000년대 전 후로 번역 관련 강의가 독어독문학 관련 다수 학과에서 제공되기 시작했다. 독해 위주의 수업은 해석한 내용을 구어로 전달하는 반면, 번역문을 완성해야하는 번역 수업에서는 출발어 텍스트를 번역해서 옮겨야 하므로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원문텍스트를 더욱 긴밀히 읽는 훈련을 한다. 도착어텍스트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두 언어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성찰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2021년 하반기에서 2022년 상반기까지 약 일년에 걸쳐 진행된 비교과방식 ‘번역세미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포괄적이면서 구체적인 읽기, 원문텍스트에 근거한 창의적인 글쓰기, 언어 차이를 인지하고 성찰하기, 참여자들간 서로 다른 번역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기 등의 복합적인 활동을 진작하였다. 텍스트 선정에서 최종 텍스트 제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학생들은 주체가 되어 번역과정 및 결과물의 비교, 분석 등 논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번역을 타인의 목소리와 시선으로 다시 듣고, 읽으며 타인의 번역과 비교 및 분석을 통해 어려움과 문제를 인지하여 특정하고, 범주화 하며, 유사한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훈련하였다. 교수자의 역할은 단지 길잡이 정도였다. 번역세미나를 현실화하는데 예상되는 어려움–학생 확보 및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수강생으로 인정, 세미나 수강 학점의 상향 조정 등–을 극복하거나 우회하여 실제 교과과정에 편입이 가능해지면, 교과 과정내 번역세미나의 특성 및 이점에 관한 별도의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키워드

독일어-한국어; 번역; 세미나; 분석적 사고; 성찰; Deutsch-Koreanisch; Übersetzung; Seminar; analytische Fähigkeiten; Reflektieren
제목
독-한 번역세미나 교과 설계 – 비교과 교수경험을 토대로 한 소고
제목 (타언어)
Entwurf einer Lehrveranstaltung: Deutsch-koreanisches Übersetzungsseminar - Bemerkungen auf der Grundlage aktueller Lehrerfahrungen
저자
김남희
DOI
10.31064/kogerm.2022.63.3.171
발행일
2022-09
유형
Y
저널명
독어독문학
권
63
호
3
페이지
171 ~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