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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중국의 경극 <패왕별희>, 한국의 정재 <항장무>, 일본의 노 <항우>를 중심으로 초한간의 전쟁이 중국과 한국, 일본의 가무극에서 어떻게 형상화되고 변이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패왕별희>는 9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초한간의 전쟁 중 마지막 전투라 할 수 있는 사면초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정연한 인과 관계를 이루면서 사건이 전개되고, 그 서술 또한 매우 상세하다. 이를 통해 <패왕별희>는 사면초가의 서사적 재현을 통해 항우와 우희의 사랑과 죽음이 형상화되어 있다. <항장무>는 장의 구분이 없으나 3개의 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홍문연에서 이루어지는 항우와 유방의 대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례와 검무를 통해 장엄함과 권위가 드러나 있으며, 홍문연의 극적 재현을 통해 충신연주지사가 형상화되어있다. <항우>는 장의 구분이 없으나, 형식상 3개의 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비현실적 인물의 회상과 정서를 중심으로 인생의 무상함과 슬픔이 부각되고 있으며, 불교적 세계에 대한 귀의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항우>는 초한전쟁 사후의 재현을 통해 삶의 허무가 형상화되어 있다. 그런데 <패왕별희>는 사건의 전개와 서술의 양상이 항우와 우희의 사랑과 죽음으로 귀결되어 있어 비장미가, <항장무>는 행사의 위엄과 충신연주지사의 내용이 극적으로 드러나 있어 우아미가, <항우>는 절제된 음악과 인물의 대사 및 노래를 통해 삶의 허무와 불교적 세계로의 귀의가 절제된 표현과 상징으로 아름답게 형상화되어 있어숭고미가 강화되어 있다. 결국 초한간의 전쟁과 관련한 한 중 일의 가무극 작품들은 자국의 문학적 자산과 미감을 활용하여 특색있는문학으로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초한전쟁 관련 문학의 동아시아적 변이 양상 연구 - 경극 <패왕별희>, 정재 <항장무>, 노 <항우>를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East Asian Variation of Cho-Han War-related Literature - Focusing on Peking Opera <Paewangbyulhee>, Jeongjae <Hangjangmu>, Noh <Hangwoo> -
- 저자
- 손대현
- 발행일
- 2022-06
- 유형
- Y
- 저널명
- 문화와융합
- 권
- 44
- 호
- 6
- 페이지
- 859 ~ 882
- 언어
- KOR
- 출판사
-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 분량
- 24 페이지
- ISSN
- E 2950-9750
P 2950-9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