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쓰리랑'의 어원 탐색

A Research on the Origin of ‘Arirang’, ‘Sseurirang’
  • 송창선

초록

지금까지 ‘아리랑’의 어원을 밝히고자 한 연구는 무척 많았지만 그 어원을 분명하게 밝힌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아리랑’의 어원을 미상으로 처리하거나 단순한 여음 정도로 보았다. 이 연구에서는 ‘아리랑, 쓰리랑’이 형용사 ‘아리다’와 ‘쓰리다’의 어간에 어미 ‘-랑’ 이 결합하여 만들어졌으며, 이 ‘아리랑, 쓰리랑’이 단독으로 쓰이거나 ‘아리랑 고개’ 처럼 그 뒤에 명사가 올 때는 명사처럼 쓰이게 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실제로‘아리랑‘의 노래 전체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아리다’와 ‘쓰리다’의 의미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아리랑, 쓰리랑’에 쓰이는 ‘-랑’은 반복 구성에서 나타나는 ‘-락’의 음절말자음 ‘ㄱ’이 ‘ㅇ’으로 교체됨으로써 생성된 것으로 보았다. 또한 ‘아리랑’의 노랫말에 나오는 ‘아라리’는 용언 ‘아리다’의 어근 ‘아리’에서 파생된 말로 보았는데, ‘아리아리’가 줄어들어서 ‘아라리’가 된 것으로 설명하였다. 아울러 ‘아리다, 쓰리다’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쓰라리다’는 ‘쓰리-’와 ‘아리-’가 결합하여 만들어졌으며, 그의미도 ‘쓰리고 아리다’라는 뜻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민요 ‘아리랑’이 우리 민족의 노래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해 속이 ‘쓰리고 아린’, 다시 말해서 ‘쓰라린’ 아픔을 노래로 풀어냈기 때문이라고 본다.

키워드

arirang; sseurirang; folk song; etymology; arida; sseurida; sseurarida; 아리랑; 쓰리랑; 민요; 어원; 아리다; 쓰리다; 쓰라리다
제목
'아리랑', '쓰리랑'의 어원 탐색
제목 (타언어)
A Research on the Origin of ‘Arirang’, ‘Sseurirang’
저자
송창선
DOI
10.37967/emh.2024.3.163.33
발행일
2024-03
유형
Y
저널명
어문학
호
163
페이지
33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