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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의 연구목적은 『논형』의 천인분리론적 특징을 살펴보고 순자의 천인분리론과 구분하여 ‘천인불감응론’ 으로 규정할 수 있음을 논하고자 한다. 그 특징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논형』에서는 ‘천’이 인격신적 의미나 의지적 주재성이 전혀 없는 기로 형성된 자연물이며, 감각기관이 없기 때문에 인간과 달리 욕망이 있을수 없다는 점에서 ‘천인이류’임을 논증하였다. 둘째, 『순자』의 천인분리론을 계승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 『논형』에서는 천으로부터 인격신적 의미를 배제하고자 노력하였다면, 『순자』의 천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순자』 는 사람의 노력을 중시한 반면, 『논형』은 사람의 주관적 노력으로는 목적달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셋째, 『논형』의 상서재이설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자연현상으로서의 무위적상서재이설이고, 나머지 하나는 천인감응론에서의 상서재이설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한왕조를 칭송함으로써 자신의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 왕충의 의도가 엿보이며,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논형』에서 일관적으로나타나는 천인감응론에 대한 비판적 이론체계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세 가지 특징을 통해 『논형』은순자의 천인분리론을 계승하면서도 당시에 만연하였던 천인감응론의 허황함을 비판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했으며, 이러한 비판적 사유를 잘 드러내주는 ‘천인불감응론’으로 『논형』의 천인관계를 규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키워드
LunHeng(論衡); the Theory of a Non-Mutual Resonance between Tian and Ren; the Theory of a Heterogeneity between Tian and Ren; the Theory of a Distinction between Tian and Ren; the Theory of Xiangrui(祥瑞) and Zaiyi(災異); 논형; 천인불감응론; 천인분리론; 천인이류론; 상서재이설
- 제목
- 『논형』의 천인불감응론(天人不感應論)에 대한 고찰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Theory of a Non-Mutual Resonance between ‘Tian(天)’ and ‘Ren(人)’ in the LunHeng(論衡)
- 저자
- 석미현
- 발행일
- 2022-10
- 유형
- Y
- 저널명
- 동양학
- 호
- 89
- 페이지
- 157 ~ 176
- 언어
- KOR
- 출판사
-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0 페이지
- ISSN
- P 1229-3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