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의 농촌소설 연구:「방설림」「부재지주」「늪 귀퉁이 마을」을 중심으로

A Study of Takiji Kobayashi's Rural Novels
  • 황봉모

초록

본 논문은 고바야시 다키지의 농촌소설인「방설림」과「부재지주」, 그리고「늪 귀퉁이 마을」을 중심으로 당시 홋카이도 마을농민들의 생활을 고찰한 것이다. 고바야시 다키지의「방설림」과「부재지주」에서 본토에서 먹고 살기 어려운 농민들은 홋카이도에 이주해 온다. 홋카이도청의 ‘이민안내’가 좋은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민에 대한 홋카이도 도청의 이민 조건은 홋카이도 도청의 대지주에 대한 혜택에 비하면 사기에 가까운 것이었다. 대지주는 홋카이도 도청으로부터 엄청난 혜택을 받는 반면에,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을 불하받을 뿐이었다. 결국 자신의 땅을 가지기 위해서 홋카이도에 건너온 농민들은 또다시 소작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늪 귀퉁이 마을」에서는 여기에 일본의 침략전쟁의 그림자가 본격적으로 드리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꾼이 징병으로 끌려가는 것이다. 농민들은 지주의 착취에 시달리면서, 전쟁의 공포에 떨게 된다. 고바야시 다키지는 일련의 농촌소설을 통하여 일본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종속되어 가는 농촌을 묘사했다.「방설림」에서는 지주에 대항하는 원시적인 겐키치의 행동을,「부재지주」에서는 농민과 노동자의 연대를, 그리고「늪 귀퉁이 마을」에서는 전쟁에 휩쓸려가는 농촌의 모습을 그렸다. 고바야시 다키지는 마을농민들의 변화를 통하여 당시 농촌의 현실을 극복할 방법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키워드

고바야시 다키지; 농촌소설; 「방설림」; 「부재지주」; 「늪 귀퉁이 마을」; Kobayashi Takiji; rural novels; "The Snow Forest"; "The Absent Landowner"; "The Village at the Edge of the Swamp"
제목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의 농촌소설 연구:「방설림」「부재지주」「늪 귀퉁이 마을」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A Study of Takiji Kobayashi's Rural Novels
저자
황봉모
DOI
10.22344/fls.2023.92.89
발행일
2023-11
유형
Y
저널명
외국문학연구
호
92
페이지
89 ~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