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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申光漢의 소설 『企齋記異』에 수록된 <崔生遇眞記>의 삽입시 양상을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삽입시는 소설과 같은 서사 장르의 중간에 삽입된 한시의 형태를 띠고 있는 양식이다. 연구의 목적을 위해, <최생우진기>의 서사구조를 분석한 후, 삽입시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최생우진기>는 최생이 仙界를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서사구조는 고전소설에서 흔히 있는 방식이지만, 이 작품의 삽입시 양상은 매우 개성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타의 고전소설에서 삽입시는 작품의 전반에 걸쳐 두루 쓰이나 <최생우진기>에서는 6편의 삽입시가 쓰이는데, 선계의 상황을 서술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또한, 인물들 사이에 삽입시를 여러 차례 교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등장인물마다 단 하나의 삽입시만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6편의 삽입시는 각 분량이 상이하다. 선계의 만남은 왕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잔치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등장인물은 왕과 최생을 포함해 5인이며, 5인이 각자 삽입시를 통해 회포를 읊는다. 5인이 각각 삽입시를 표현하기 전에 문명가의 삽입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삽입시 사이에 치밀한 구성이 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삽입시를 읊는 순서와 분량도 의미가 있다. 최생, 동선으로 시작해서 왕의 시로 마무리하고 있다. 최생과 동선은 작가 의식을 대변하는 것으로서 30운으로 길게 구성되었다. <최생우진기>가 창작되던 시대는 운문의 시대였다. 선계를 표현하는 삽입시가 작품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데, 이상을 표현한 작가 의식의 표출을 엿볼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최생우진기>의 삽입시 양상 연구
- 제목 (타언어)
- Study on Aspects of Insertion of <Choi Saeng Woo Jin Gi>
- 저자
- 김수현
- 발행일
- 2023-10
- 유형
- Y
- 저널명
- 영주어문
- 권
- 55
- 페이지
- 289 ~ 310
- 언어
- KOR
- 출판사
- 영주어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2 페이지
- ISSN
- P 1598-9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