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대화’에서의 진리 합의와 자기이해

The Consensus of Truth and Self-understanding in the Socratic Dialogue
  • 정희중

초록

이 글은 넬손-헥크만 전통의 ‘소크라테스 대화’를 통해 이성적 대화 속에서의 합의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철학의 실천적 모습을 드러내고자 한다. ‘소크라테스 대화’에서 이성적 대화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진리를 합의하는 것에 있다. 대화참여자로서 우리는 질문에 대한 진리 합의(Wahrheits-Konsens)를 목적으로 대화한다. 이러한 대화의 의미는 개인의 생각이나 판단을 진리에 비추어 검토하지 않는 사람은 삶을 공동체적으로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대화는 질문에 대해 하나의 정답을 찾고 그 정답을 독단적으로 타인에게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실천의 본질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에서 사용되는 소크라테스적인 논박술과 산파술의 요소는 새로운 자기이해로 나아가는 수단에 해당한다. 또한 대화를 통해 산출된 합의문은 고정적 문자가 아니라 이러한 새로운 자기이해에 관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 대화’는 단순히 제로섬 형태의 전투적인 대화가 아니라, 서로의 인식적 불일치와 갈등, 불안 등을 치유하는 대화에 해당할 것이다.

키워드

소크라테스; 대화; 진리합의; 자기이해; 갈등해결; Socrates; Dialogue; Consensus of Truth; Self-understanding; Conflict Resolution
제목
‘소크라테스 대화’에서의 진리 합의와 자기이해
제목 (타언어)
The Consensus of Truth and Self-understanding in the Socratic Dialogue
저자
정희중
DOI
10.22932/pkps.2022.106.3.77
발행일
2022-09
유형
Y
저널명
범한철학
권
106
호
3
페이지
77 ~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