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송시열 연구: 주자학 절대주의의 파열음

A Study on Song Si-Yeol: The Plosive Sound of Joojahak Absolutism

초록

우암 송시열은 주자학 절대주의를 견지했던 성리학자로서 당대는 물론 후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와 사상 영역에서 각별한 위상을 차지했던 인물이다. 조선왕조실록 에는 수많은 송시열 관련 기사가 등장하는데, 그의 행적이 항상 주자학적 연관성을 갖는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대체로는 그의 앎과 삶의 세계가 주자학적 질서와 연동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송시열의 성정 탓도 있겠지만, 그가 주도한 주자학 절대주의가 조선사회에 남긴 파열음과 후유증은 만만치 않은 것이었다. 송시열의 주자학 절대주의는 동문수학했던 윤선거와 윤휴, 그리고 그의 제자 윤증을 적으로 돌리도록 만들었다. 친구를 죽게 만들었고, 제자를 떠나게 만들었으며, 그 자신도 불행한 죽음을 맞게 되었다. 송시열을 사지에 몰아넣은 것은 윤휴 일파가 아니고 바로 주자였다는 미우라 구니오의 언급은 적실성을 갖는 말이다. 모든 학문과 철학 체계가 그렇듯이, 주자학도이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행보에 따라 이상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도있고, 그 반대의 경우로 전락될 수도 있다. 송시열과 주자학의 역학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국사상사를 조명하는 작업은 오늘날의 인문학적 지향에 대한 성찰적 논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할 수 있다.

키워드

송시열; 윤휴; 윤증; 주자학 절대주의; 파열음; Song Si-Yeol; Yoon Hyoo; Yoon Jeung; Joojahak absolutism; plosive sound
제목
우암 송시열 연구: 주자학 절대주의의 파열음
제목 (타언어)
A Study on Song Si-Yeol: The Plosive Sound of Joojahak Absolutism
저자
박균섭
DOI
10.37981/hjhrisu.2023.12.68.217
발행일
2023-12
유형
Y
저널명
서강인문논총
호
68
페이지
217 ~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