儒術 裡面의 法術―朝儀 제도를 통해 본 漢文帝의 政局 운영―

Legalism within Confucianism: The Political Operations of Emperor Wen(文帝) of Han through the Ritual(朝儀) System
  • 금재원

초록

漢帝國의 朝儀 制度는 기원전 201년 10월에 시작되어 이후 동아시아 주변 국가까지 영향을 미치는 유교 국가 모델의 상징이 된다. 한대 조의 연구는 자료의 한계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발굴된 ‘조율(朝律)’ 簡牘이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하여 이중증거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본고는 漢文帝 시기의 ‘조율(朝律)’ 簡牘에 나타난 관료의 위계질서를 집중 분석했고, 초기 관행과 비교해 큰 변화가 있음을 밝혔다. 주요 변화로 列侯 위계의 재조정과 太尉가 공석일 경우 將軍이 그 자리 대체하는 원리 등을 보면, 기존의 군사 권력이 문제 시기에 들어 황제 측근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문헌 기록과 비교하여, 漢文帝 시기 중앙 조정의 권력관계를 추적했다. 한문제는 공신과 외척 권력의 균형을 유지하고, 儀禮를 통해 자신의 정치 전략을 은폐했다. 車騎將軍 薄昭와 衛將軍 宋昌과 같은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전에 중앙 정치에서 소외된 것으로 여겨졌던 賈誼 또한 황제의 측근으로서 중요 직책을 맡고 있었다. 漢文帝가 표방한 儒術의 禮制 이면에는 法術에 의한 權道가 있었다. 그것은 어느 시대의 중앙 정치에나 있었던 권력 투쟁의 단면으로, 呂后 집권 이래 일관된 흐름이 존재한다. 前漢 前期에는 功臣과 外戚의 힘이 균형을 이루었기 때문에 한쪽 권력의 전횡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前漢 後期부터 발행하는 외척의 전횡은 공신세력이 쇠퇴하며 권력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 朝儀 제도 연구는 賈誼와 같은 당대의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차후의 논의는 새로운 簡牘 자료와 더불어 더 많은 세부 사항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Emperor Wen of Han; Ritual System; Chao Law; Hierarchy of Officials; Jia Yi; 한문제(漢文帝); 조의제도(朝儀制度); 조율(朝律); 관료위계(官僚位階); 가의(賈誼)
제목
儒術 裡面의 法術―朝儀 제도를 통해 본 漢文帝의 政局 운영―
제목 (타언어)
Legalism within Confucianism: The Political Operations of Emperor Wen(文帝) of Han through the Ritual(朝儀) System
저자
금재원
DOI
10.22856/jewh.2024.25.111
발행일
2024-08
유형
Y
저널명
동서인문
호
25
페이지
111 ~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