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인플루엔자’와 1차 세계대전 - 독일군의 대응과 영향을 중심으로 -

The ‘Influenza of 1918’ and World War I - Focusing on the response and influence of the German army
  • 김건우

초록

‘1918년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가리켜 일부 역사가들은 14세기 유럽에서 발생한 흑사병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낸, 역사상 가장 큰 ‘의학적 홀로코스트’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전염병의 대유행은 그 당시 전쟁 중이었던 독일을 포함한 연합군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전쟁 말기에 독일군에 퍼진 ‘인플루엔자’가 처음 등장한 것은 프랑스와 맞서 있는 서부전선이었다. 그리고, 서부전선에서 시작된 ‘1918년 인플루엔자’가 1918년 여름 첫 번째 대유행으로 군 내부로 확산하였을 때, 독일군 내부에서는 이 전염병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의학적인 대응 방법이 마련되지 않았다. 더욱이 ‘독감’에 대한 적절한 대응조치도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 단지, 독감에 걸린 병사들의 증상에 따라 군 의사와 의료진들은 판단을 내렸고, 그에 대한 대응조치 역시 감염 보고 및 격리 조치만 취했을 뿐이었다. 이러한 1차 대유행으로 인하여 1918년 독일군의 서부전선 여름 총공세는 병사들은 동원하는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독감의 감염과 사망으로 인하여 적재적소의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이는 그 당시 독일군 내부 및 외부의 다양한 다른 사건들과 함께 실패의 원인으로 등장하게 된다. 끝으로, 지금까지 제한적인 독일군 사료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로 본다면, 전쟁의 종결에 ‘1918년 인플루엔자’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론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키워드

1918년 인플루엔자; 스페인 독감; 1차 세계대전; 대유행; 전염병; Influenza of 1918; World War I; influenza pandemic; Spanish flu; infectious disease
제목
‘1918년 인플루엔자’와 1차 세계대전 - 독일군의 대응과 영향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The ‘Influenza of 1918’ and World War I - Focusing on the response and influence of the German army
저자
김건우
발행일
2022-08
유형
Y
저널명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호
50
페이지
77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