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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하리발마의 선관은 『성실론』의 제1「구족품具足品」에서 불교사상의 대의를 자리매김하는 장면 가운데 그 총론적 성격이 드러나고, ‘번뇌를 없애는 방법에 대한 논의들을 엮음’(道諦聚) 부분인 제155「정인품定因品」부터 제188「수정품修定品」까지의 서술에서 선관에 대한 핵심적인 설명이 나타난다. 이 연구는 『성실론』의 「정인품定因品」과 「정상품定相品」 등에 나타난 정학定學에 관한 서술을 토대로 하리발마의 선관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특히 본문을 독해하면서 부딪히는 문제, 즉 ‘정定’이라는 낱말이 나올 경우 이것을 ‘삼매’라고 풀어야 할지 ‘선정’의 줄임말로 보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에서 기인한다. ‘정定=삼매’의 구도와 ‘정定=선정’의 구도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가면서 본문의 서술을 분석해보았다. 이 과정에서 ‘정定=삼매’의 일반적인 구도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지만, ‘정定=선정’의 구도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충분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선정은 사선과 같은 특정한 하나의 명상법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정학을 총칭하는 넓은 의미로 파악해야 되는 지점을 가리킨다. 삼매는 고도의 집중상태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성실론』에서는 정학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하리발마의 선관에 따라 정학의 의미와 가치를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가를 모색해볼 것이다.
키워드
『성실론(成實論)』; 하리발마; 아비달마; 선정(禪定); 삼매(三昧); 지관(止觀); 불교명상; Satyasiddi-śāstra(成實論); Harivarman; Abhidharma; Jhāna; Samādhi; Samatha-vipassanā; Buddhist Meditation
- 제목
- 하리발마의 선관禪觀에 의거한 물음, 정定은 ‘선정’인가 ‘삼매’인가
- 제목 (타언어)
- A Question Based on Harivarman's View of Seon(禪),is the Word Jeong(定) Jhāna or Samādhi?
- 저자
- 김준호
- 발행일
- 2023-04
- 유형
- Y
- 저널명
- 동서인문
- 호
- 21
- 페이지
- 211 ~ 237
- 언어
- KOR
- 출판사
-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7 페이지
- ISSN
- P 2288-9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