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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저항하는 언어 - 블랑쇼의 ‘카오스의 글쓰기’에 관한 소고
Language in Resistance to Language - A Review of Blanchot’s ‘Writing of the Chaos’
초록
본 논문은 20세기 프랑스 문학비평가 모리스 블랑쇼의 『카오스의 글쓰기』를 독서하며 블랑쇼 자신이 표명하는 문학(예술)론을 탐색한다. 블랑쇼는 문학의 소명이 언어적 사유 속에 상실된 ‘지금, 여기’의 실존을 튀어나오게 하는 사건에 있다고 주장한다. 하이데거는 이 사건 을 ‘에어아이크니스’라고 부른 바 있다. 하이데거가 언어적 사유의 세계를 중심에 두고 실존 이 드러나는 사건을 예외 상태로 보았다면, 블랑쇼는 하이데거의 관점을 철학사의 오류라고 지적하며, 언어를 통해 구축된 코스모스의 세계보다 실존의 세계, 즉 카오스의 세계가 더 먼 저 있으며, 더 본질적인 세계임을 주장한다. 코스모스의 찢어진 틈으로 카오스를 경험하게 하 는 예술이 ‘카오스의 글쓰기’다. 따라서 이 글쓰기는 의미를 생산하지도, 그 의미를 소통하지 도 않는다. 그렇다면 왜 미술이나 음악과 같은 예술이 아니라 글쓰기여야 하는가? 소통하지 않는 이 글쓰기는 독자와의 관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본 논문에서는 블랑쇼 자신의 말 을 토대로 상술한 물음에 대해 ‘언어에 저항하는 언어의 필연성’이라는 가설을 제시하고자 한다.
키워드
Maurice Blanchot; Writing of the Chaos; Martin Heidegger; Ereignis; communication; resistance.; 모리스 블랑쇼; 카오스의 글쓰기; 하이데거; 에어아이크니스; 소통; 저항.
- 제목
- 언어에 저항하는 언어 - 블랑쇼의 ‘카오스의 글쓰기’에 관한 소고
- 제목 (타언어)
- Language in Resistance to Language - A Review of Blanchot’s ‘Writing of the Chaos’
- 저자
- 송태미
- 발행일
- 2024-09
- 유형
- Y
- 저널명
- 세계문학비교연구
- 호
- 88
- 페이지
- 119 ~ 134
- 언어
- KOR
- 출판사
- 세계문학비교학회
- 분량
- 16 페이지
- ISSN
- P 1226-6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