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한독교류 재고찰하기

Rückblick auf 140 Jahre deutsch-koreanischen Austausch
  • 박언영

초록

본고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독관계를 통시적 관점에서 재고찰하고 있다. 공식적인 한독 수교는 1883년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1668/69년에 출판된 그리멜스하우젠의 소설 『모험적 독일인 짐플리치시무스』에서 이미 한국에 관해 언급하고 있으며, 소설에서도 배경이 되었던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인질로 갔던 소현세자가 독일 신부 아담 샬과 친분을 맺으면서 독일인과 한국인이 처음으로 교류하게 된다. 조선의 쇄국정책과 강제로 문호를 개방하려던 서양세력 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장성한 고종이 직접 통치하며 서양과 수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외교에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조선을 돕기 위해 청나라에서 독일 출신 외교관이자 언어학자인 묄렌도르프를 파견하면서 독일에 대한 조선인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뒤바뀌며 오늘에 이르게 된다. 한독관계는 3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1단계는 1883년 묄렌도르프가 조선을 대표하여 독일정부와 공식 수교를 맺었던 시기로부터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히틀러 정권에 선전포고를 하며 수교가 단절되는 시기이다. 2단계는 1955년 남한과 서독이 상호 국가 인정을 하며 외교를 다시 수립하던 시기로부터 독일이 재통일을 이루고 한국에 문민정부가 자리 잡는 1990년대 말까지라고 할 수 있다. 3단계는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서양사회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독일에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기로 현재 진행 중인 단계이다. 본고에서는 각 단계의 특징과 주요 사건을 개괄하면서 21세기 교류를 위해 교양시민과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상호문화적 공론장의 형성을 제안하고 있다.

키워드

Geschichte des deutsch-koreanischen Austauschs; 140 Jahre deutsch koreanische Beziehungen; diachrone Perspektive; Hallyu; Interkulturelle Öffentlichkeit; 한독관계사; 한독 수교 140주년; 통시적 관점; 한류; 상호문화적 공론
제목
140년 한독교류 재고찰하기
제목 (타언어)
Rückblick auf 140 Jahre deutsch-koreanischen Austausch
저자
박언영
DOI
10.31064/kogerm.2024.65.4.141
발행일
2024-12
유형
Y
저널명
독어독문학
권
65
호
4
페이지
141 ~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