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 전후 한국 사회 공정성 담론의 변화: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 담론 분석

Changes in Korean Social Fairness Discourse before and after Korea Currency Crisis: Media Discourse Analysis Using Big Data Techniques
  • 박경

초록

이 논문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공정성 담론이 어떻게 변하였는가를 탐구하기 위하여 1990년부터 2020년까지 공정성 담론의 변화를 추적한 연구의 일부이다. 연구자는 1990년부터 2020년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구분하고 각 기점 전후 시기의 공정성 담론을 분석하였다. 이 논문은 IMF 외환위기 전후 시기인 1990년-2008년에 해당한다. 분석 대상은 해당 기간의 신문 사설(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에서 공정성 키워드로 검색)로서, IMF 외환위기 전(1990-1997년)의 1,172건과 IMF 외환위기 후(1998-2008년)의 2,503건이다. 분석 방법으로는 빅데이터 기법 중 하나인 언어네트워크분석(SNA)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외환위기 전후 모두에서 정치 영역에서의 공정성 담론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였고 특히 정치적 공정성 영역과 별개의 군집에 있던 검찰, 수사 등의 키워드가 외환위기 이후 정치 영역의 공정성에 포함되었다. 둘째, 경제 영역의 공정성 담론은 그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다.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의 노동시장 및 소득 양극화에 분기점이 된 사건이었음에도 그 이후 공정성 담론에서 경제적 영역에서의 불평등이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셋째, IMF 외환위기 이후 교육 공정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어 별도의 군집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가 교육 공정성 확보에 몰두한 것은 주로 사회 이동 사다리 확보를 통해 불평등 개선을 시도해 왔음을 시사한다.

키워드

공정성; IMF 외환위기; 빅데이터; 언어네트워크분석; 미디어담론; Fairness; Korea Currency Crisis; Big Data; Semantic Network Analysis; Media Discourse Analysis
제목
IMF 외환위기 전후 한국 사회 공정성 담론의 변화: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 담론 분석
제목 (타언어)
Changes in Korean Social Fairness Discourse before and after Korea Currency Crisis: Media Discourse Analysis Using Big Data Techniques
저자
박경
DOI
10.22418/JSS.2023.12.62.3.205
발행일
2023-12
유형
Y
저널명
사회과학연구
권
62
호
3
페이지
205 ~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