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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조선 시대 사육신(死六臣) 가운데 한 사람인 단계(丹溪) 하위지(河緯地: 1412∼1456)의 시에 나타난 지향의식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 이전에 단계가 남긴 작품의 진위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단계가 남긴 시는 10제 11수 가운데 〈본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사신 시강원 예선생을 송별함(奉送侍講倪先生使還)〉 1수는 단계의 작품이 아니라 서거정이 지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육신전』이 『사가집』보다 늦게 편찬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30대의 젊은 나이였지만 서거정은 예겸이 왔을 때 시를 지어 그를 전송하여 칭찬을 받았다는 점이다. 셋째 단계(丹溪)는 시보다는 문에 뛰어났고 서거정은 시에 뛰어났다는 점이다. 넷째 단계와 서거정은 서로 사이가 좋았다는 점이다. 『사가시집』에도 이 시에 대하여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지음[代人作]’이라고 명기하고 있어 위의 시는 서거정이 지어 단계에게 주었다는 것이 확실하다. 단계 시에 나타난 그의 지향(志向)은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우의적(寓意的) 표현을 통한 선비 의리의 지향이다. 둘째 정신적 자유와 낭만적 세계관의 지향이다. 그의 의식이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면서 그의 세계관은 낭만적인 곳으로 향하였다. 셋째 인간의 본분을 통한 보편성 지향이다. 그가 생각하는 본분은 관리로서의 본분이다. 이 점에서 보면, 그가 진보적 지식인이라기보다는 전통을 계승하려는 보수적인 선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나라의 안정과 도덕적 이상세계의 추구이다. 단계가 살았던 시대에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북방의 국경을 지키는 일이었다. 그 단계가 나라가 안정시켜 도덕적 이상세계를 실현하는 방법을 들고 있다. 그것은 ①신하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여 임금을 잘 보필하고, ②임금 스스로 학문과 덕을 키우며, ③임금이 나라를 잘 다스려 백성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④온 나라가 태평하도록 임금이 주도적 역할을 하며, ⑤전하여 오는 왕통을 안정시켜야 도덕적 이상세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하였다.
키워드
- 제목
- 丹溪 河緯地의 시의 眞僞와 그의 시에 나타난 志向意識
- 제목 (타언어)
- A Search for the True Author of Dangye Ha Wiji’s Poetry and the Direction of these Works
- 저자
- 이구의
- 발행일
- 2021-06
- 유형
- Y
- 저널명
- 국학연구론총
- 호
- 27
- 페이지
- 161 ~ 196
- 언어
- KOR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6 페이지
- ISSN
- P 2005-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