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가 주도하는 사회로서의 조선시대사

The History of the Joseon Dynasty as a Society Led by the Sadaebu

초록

조선시대에 관련한 시대사의 저작은 통사의 일부로서만 저술되거나 서사체, 혹은 공동의 저작으로만 이루어졌다. 최근에 사회사의 관점에서 사대부를 조선시대사의 주체로서 저술한 유승원의 『사대부시대의 사회사』나 미야지마 히로시의 『한중일 비교 통사』가 출간되었다. 이책들은 사대부 혹은 사대부와 비견되는 양반을 소재로 조선시대사를 새롭게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저작이다. 이 책에서는 사대부가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특권을 소유하지 않고, 사회의 공공성을 지향하는 존재로서 과거를 통해 지식관료로서 기능하였다는 설명하였다. 이러한 설명은 종래 사대부나 양반에 대해 기득권의 수호자로 인식한 것에 비해 조선시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다만 조선중기 이래 사대부의 보수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이해한 것에 대해서는 다르게 볼 수 있다. 즉 사대부의 존재 조건이 달라지지 않았으며, 사대부가 지향하였던 사회적 공공성의 실현이 조선후기에 조정에서의 각종 제도적 개혁, 재야의 향촌사회에서의 역할 등에서 존재하는 측면을 고려해 보았을 때 한계가 있는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Sadaebu; yangban; Sajok; publicity; bureaucracy; institutional reform.; 사대부; 양반; 사족; 공공성; 관료; 제도개혁
제목
사대부가 주도하는 사회로서의 조선시대사
제목 (타언어)
The History of the Joseon Dynasty as a Society Led by the Sadaebu
저자
정재훈
발행일
2021-05
유형
Y
저널명
역사비평
호
135
페이지
459 ~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