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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로스토우의 근대화론는 흔히 미국의 베트남 전쟁 개입을 야기한 오만한 이론으로 평가된다. 그는 경제성장을 세계 모든 저개발지역이 안고 있는 각양각색의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으로 인식했고, 후진국들에게 미국식 자본주의의 발자취를 부지런히 따르라고 주문했다. 나아가서 그는 미국의 정책결정권자들에게 필요하다면 군사행동을 비롯한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미국식 모델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전쟁은 이러한 오만한 이론이 낳은 응보였다는 것이다. 나의 글은 이 오만의 기원에 대한 성찰이다. 로스토우의 단선적이고 강압적이며 오만한 형태의 근대화론은 역설적으로 그의 겸손한 성격, 이론적 유연성, 정치적 현실주의,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권력과 맺은 쉬운 지적 타협이 낳은 산물이었다. 로스토우가 1950년대 초반에 출판한 초기 저작들은 각 사회의 특수성과 제 3세계 민족주의의 힘, 그리고 제국주의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준 상처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의 변화는 1950년대 아이젠하워 행정부와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서서히 진행되었다. 그 변화의 끝에 미국식 자본주의의 보편성과 천하무적 미국의 힘을 맹신하는 광신도가 탄생했다. 이 글은 로스토우의 이러한 변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추적할 것이다.
키워드
Rostow; Modernization; Third World; Vietnam War; C. D. Jackson; 로스토우; 근대화; 제3세계; 베트남 전쟁; C. D. 잭슨
- 제목
- 오만과 타협: W. W. 로스토우와 근대화론의 변화
- 제목 (타언어)
- Hubris and Compromise: W. W. Rostow and the Transformation of Modernization Theory
- 저자
- 김일년
- 발행일
- 2021-05
- 유형
- Y
- 저널명
- 미국사연구
- 권
- 53
- 페이지
- 163 ~ 191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미국사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9 페이지
- ISSN
- P 1229-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