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국신민의 호출과 식민지형 인간개조 교육

The Call of Kōkoku Shinmin(皇國臣民) and Human Reconstruction Education
  • 이경숙

초록

본 논문은 193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도 낯설던 ‘황국신민’이라는 일본제국주의적 용어가 어떻게 식민지 조선에서 공개적으로 호출되어 확산하였는지 과정을 추적하였다. 중일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국체명징운동, 식민지 조선에서 조선군지원병제도 도입을 앞둔 조선군사령부의 식민지 교육에 대한 불신, 그리고 조선총독부의 강력한 내선일체 정책이 서로 결합하여 ‘황국신민’을 호출하는 배경이 되었고, 1937년에 발표된 [황국신민의 서사]와 황국신민체조는 식민지 조선에서 황국신민이라는 용어가 급증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용어는 일본의 전쟁에 식민지인을 동원하기 위한 제국주의적 용어이자 동시에 식민지 조선에서 공식적인 정책 용어로서 압도적으로 사용된 식민주의적 상징조작이었다. 특히 황국신민을 주요하게 호출하고 조선인을 황국신민화하겠다는 조선총독부의 인간개조 의지는 제3차 조선교육령을 통해 실현되었다. 개정 교육령은 “충량한 황국신민” 또는 “충량유위한 황국신민” 양성을 목표로 삼았으며 황국신민 양성의 방법으로는 황국신민이라는 정신적 ‘자각’과 계속적인 신체 단련을 요하는 ‘연성’을 채택하였다.

키워드

kōkoku shinmin(Subjects of the Japanese Empire; 皇國臣民); the kōkoku shinmin’ oath; kōkoku shinmin training(鍊成; 鍊成); the Third Joseon Education Ordinance; naisen-ittai(Japan and Korea as One Body; 內鮮一體); 『The Way of Subjects(臣民の道)』; 황국신민; 일본신민; 충량한/충량유위한 황국신민; 황국신민 연성; 제3차 조선교육령; 황국신민의 서사; 내선일체; 『신민의 도(臣民の道)』
제목
황국신민의 호출과 식민지형 인간개조 교육
제목 (타언어)
The Call of Kōkoku Shinmin(皇國臣民) and Human Reconstruction Education
저자
이경숙
발행일
2024-12
유형
Y
저널명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호
144
페이지
7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