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한성기 횡혈식석실분의 매장과정 복원

The burial process of corridor-style stone chamber tombs in Hansung Period of Baekje
  • 임영재

초록

횡혈식석실분은 추가장을 염두에 두고 무덤 내부로 출입이 가능한 구조로 조성된 묘제이다. 따라서 그 구조와 형태뿐만 아니라 추가장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발생하는 제반 행위도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연구경향은 석실분의 연대와 계보, 형태적인 특성을 통한 역사적 해석에 집중되었으며, 추가장과 의례 흔적에 대한 해석은부차적 설명에 그칠 뿐 상대적으로 관심이 미진하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발굴조사로 확인된 한성기 백제 횡혈식석실분의 매장과정과 추가장, 의례에 이르는 매장과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복원을 시도하였다. 시신을 안치하는 관은 설치형 목관을 사용하였고, 전반적으로 다인장(多人葬)을 기본으로 한다. 한편 주구와 봉토 혹은 연도 폐쇄부 의례흔적 등이 확인되는데, 이는 종래의 주구토광묘나석곽묘에서 행해지던 의례 행위가 계승되거나 석실분이라는 묘제와 함께 새로운 의례행위가 도입된 결과로 구분하였다. 특히 습골과 개수장 행위로 석실 내 매장 기능을 더욱 확장하기도 하였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볼 때 일부 한성기 횡혈식석실분에서 행해졌다고 여겨지는 소위 ‘신라인에 의한 재사용’은 사실은 ‘추가장’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점을 피력하였다.

키워드

백제; 한성기; 횡혈식석실분; 매장과정; 장송의례; Baekje kingdom; Hansung period; corridor-style stone chamber tombs; burial process; burial ritual
제목
백제 한성기 횡혈식석실분의 매장과정 복원
제목 (타언어)
The burial process of corridor-style stone chamber tombs in Hansung Period of Baekje
저자
임영재
DOI
10.55473/JHAS.2021.68.90
발행일
2021-06
유형
Y
저널명
호남고고학보
권
68
페이지
90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