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에서 ‘소수민족 중간상인’으로? —재현과 사실 사이—

From Workers to ‘Minority Middleman’? : Koreans in Manchuria between Representation and Reality

초록

고미카와 준페이가 쓴 대하소설 <인간의 조건> 1부와 2부는 1943년소화(昭和)제강소의 궁장령(⼸⻑嶺) 철광을 무대로 하여 일본인 관리자인주인공과 그의 관리를 받는 중국인 ‘특수 노동자(特種工人)’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고, 조선인 광산노동자조의 조장과 ‘악덕’ 중간 상인이 부차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이 글에서는 소설에서 재현되는 조선인 조장과 악덕 중간상인이 ‘소수민족 중간상인’에 해당되는가에 대해서 소설의 논리속에서 살펴보고, 다시 만주노공협회(滿洲勞工協會) 등의 통계 자료와 ‘만인갱(萬人坑)’에 관한 구술 자료 등과 대조해 보았다. 이 자료들은 문학적재현과 비교해서 사실적 자료라고는 해도 조선인의 면모를 살펴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소설 <인간의 조건>은 저자의 경험을 반영하는 자전적 소설로서 재현과 사실의 사이에 있는 텍스트이며, 문학적 재현성으로서의 맥락성과 직접적인 경험이라는 사실성을 동시에 증언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고 있었다.

키워드

Manchurian Korean mining workers; minority middleman; ‘illegal’ minority middleman; the novel The Human Condition; statistical data and oral data; representation and reality; 재만 조선인 광산 노동자; 소수민족 중간상인; 소설 <인간의 조건>; 통계자료와 구술 자료; 재현과 사실
제목
노동자에서 ‘소수민족 중간상인’으로? —재현과 사실 사이—
제목 (타언어)
From Workers to ‘Minority Middleman’? : Koreans in Manchuria between Representation and Reality
저자
이동진
DOI
10.22888/mcsa..31.202104.129
발행일
2021-04
유형
Y
저널명
만주연구
호
31
페이지
129 ~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