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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출현하는 지역아리랑의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보고 등장 배경 및 연행 양상 등을 파악하여 그 실체를 밝히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지역아리랑은 <밀양아리랑>ㆍ<강원도아리랑>ㆍ<영동아리랑>ㆍ<영남아리랑>ㆍ<진도아리랑>ㆍ<남도아리랑>ㆍ<용강긴아리>ㆍ<함경도아리랑>ㆍ<정선아리랑>ㆍ<대구아리랑>ㆍ<동래아리랑>으로 모두 11종이며 그 존재 양상은 각 악곡에 따라 그리고 소리미디어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정리하면 첫째, 각 지역아리랑은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시기가 서로 다르다. 1926년 유성기음반의 <밀양아리랑>을 선두로 <강원도아리랑>이 1927년에 등장하고, 1930년대 전반기에 <영동아리랑>ㆍ<영남아리랑>ㆍ<진도아리랑>ㆍ<남도아리랑>ㆍ<용강긴아리>ㆍ<함경도아리랑>이, 1930년대 후반기에는 <정선아리랑>ㆍ<대구아리랑>ㆍ<동래아리랑>이 보인다. 둘째, 유행 양상이 다르다. 음반발매 및 방송횟수를 기준으로 지역아리랑 중에서는 <밀양아리랑>이 가장 많이 유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강원도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이 의 뒤를 잇는다. 그 외에 지역아리랑은 단 몇 회 정도 등장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되지 못했다. 셋째, 일제강점기 주요 지역아리랑으로 꼽을 수 있는 <밀양아리랑>ㆍ<강원도아리랑>ㆍ<진도아리랑>은 등장의 배경이 다르게 나타난다 <강원도아리랑>은 토속민요로 존재하다가 소리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통속화된 소리이고, <밀양아리랑>은 통속민요로 유행하다가 소리미디어에 등장한 경우이다. 그리고 <진도아리랑>은 소리미디어를 통해 재편성 창작된 새로운 아리랑이다. 넷째, 등장 배경이 각각 다른 세 가지 지역아리랑은 가창자와 연주 형태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가장 인기를 누렸던 <밀양아리랑>은 가창자와 편성에 있어 다양성을 보이는 반면, <진도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은 비교적 제한된 양상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 지역아리랑을 담고 있는 두 가지 소리미디어 중 유성기음반이 시기적으로나 유행 선도에서 방송을 앞서는 경향을 보이며, 방송은 이를 보완하여 유행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키워드
- 제목
- 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지역아리랑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Regional Arirang in Sound Media of Japanese colonial era
- 저자
- 정서은
- 발행일
- 2022-06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음악사학보
- 호
- 68
- 페이지
- 119 ~ 153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음악사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5 페이지
- ISSN
- P 1226-3443